日도쿄 도심 빌딩서 폭발 후 화재 발생…최소 4명 부상

/사진=NHK 캡처

일본 도쿄 도심인 미나토구 신바시의 한 건물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 4명이 경미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공영 NHK, FNN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5분쯤 신바시역 근처 5층 건물 2층에서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부상자는 카페 안에서 개점 준비를 하던 50대 남성 점장과 50대 점원, 길을 지나가던 50대 남녀와 70대 여성 등 최소 4명이며 이 중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4명 모두 가벼운 경상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현장은 JR 신바시역에서 서쪽 방향으로 약 300m가량, SL광장에서는 100m가량 떨어진 곳으로 음식점이 밀집한 번화가다.

화재가 발생 당시 상황을 보도한 CNN 영상에는 시뻘건 불길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치솟는 장면이 담겼다. 일본 소셜미디어(SNS)에도 빌딩 2층에서 불이 난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영상에는 현장 부근 길가에 유리창 파편 등이 깨져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모습도 담겼다.

도쿄 소방청에 따르면 불에 탄면적은 약 20㎡로 소방차 약 31대가 출동해 오후 4시가 지난 지금도 완전히 불길이 잡히지 않았으며 관계자들은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진=NHK 캡처

구경민 기자 kmko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