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불면증, ‘숙면’을 위한 방법은? [건강 올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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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열대야로 밤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열대야는 한밤중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으로 높은 온도와 습도 때문에 여름철 숙면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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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열대야로 밤잠을 설쳐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면 우선 잠들기 전 샤워를 통해 체온을 떨어뜨리는 것이 좋다. 단,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면 근육 이완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또한 덥다고 해서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직접 쐬는 것은 금물이다. 냉방기기에서 나오는 차가운 공기가 몸에 닿으면 혈관이 수축돼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이는 곧 두통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정해진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등 생체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외에도 카페인이 들어있는 커피, 홍차, 초콜릿, 콜라, 담배는 각성효과가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다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숙면을 취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불면증을 의심할 수 있다. 불면증은 잠들기가 어렵고, 밤새 뒤척이다 한숨도 못 자기도 하며, 잠들어도 쉽게 깨거나 다시 잠들기 어려운 증상을 보이는 대표적인 수면질환이다.
문제는 이처럼 수면 부족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단순히 열대야로 인한 원인으로 치부하거나 정작 치료를 받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이다. 하지만 잠드는 데 30분 이상 걸리거나 하룻밤에 자다 깨다 하는 일이 다섯 번 이상이거나 이른 새벽에 잠에서 깨어 다시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라면 이는 ‘불면증’일 가능성이 높다.
숙면을 방해하는 불면증의 원인에는 ▲스트레스 ▲수면환경 ▲유전적 원인 ▲신체적·정신적 질환 등이 있다. 특히 불면증은 또 다른 수면질환으로 인한 2차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영국 러프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사람들에게 수면욕구에 대한 질문을 하면, 짧은 수면을 취하고 있음에도 수면의 필요성과 욕구를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며 “습관적인 짧은 수면은 종종 ‘누워있는 시간’과 혼동되면서 수면의 질이 아닌 길이로 판단돼 문제가 된다”며 “현대인이 생각하는 정상적인 수면이 사실 만성적 수면부족인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신홍범 코슬립수면클리닉 원장은 “불면증은 피로누적 외에도 뇌신경계질환, 면역계질환, 갑작스러운 체중변화, 우울증 등 다양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며 “숙면을 위한 개인적인 노력에도 불면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힘들어질 경우에는 반드시 수면 관련 병원을 방문해 불면증이 만성으로 굳어지지 않도록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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