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임금 인상하라”…특수고용노동자 파업 [현장 화보]

문재원 기자 2023. 7. 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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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서비스연맹 특수고용노동자 조합원들이 3일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윤석열 정부 규탄과 특수고용노동자 실질임금인상, 노조법 2·3조 개정을 촉구하는 파업대회 중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택배·대리기사, 배달원, 학습지도사, 방과후강사, 가전제품 방문점검원 등 다양한 특수고용노동자가 속해 있는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의 총파업대회가 3일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열렸다.

이들은 지난 달 9일~17일까지 조사한 ‘특수고용노동자 노동실태 설문조사’에서 주당 노동시간은 평균 46.4시간으로 2022년 말 기준 한국 취업자 평균 주당 노동시간 38.98시간에 비해 현저히 길었으나 정규직이라면 받았어야 할 퇴직금, 주휴수당, 4대보험 등을 고려하면 ‘특수고용노동자’들은 사실상 최저임금 이하의 소득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특수고용노동자 조합원들이 3일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윤석열 정부 규탄과 특수고용노동자 실질임금인상, 노조법 2·3조 개정을 촉구하는 파업대회를 열고 있다. 문재원 기자

앞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2주간 노조법 2·3조 개정 촉구와 윤석열 정권을 규탄하는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문재원 기자 mj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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