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혜택 많은 '알짜 신용·체크카드' 무더기 단종…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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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이 수익성이 악화하자 소비자 혜택이 좋은 이른바 '알짜' 신용·체크카드를 단종시키고 있다.
3일, 카드 업계에 따르면 8개 카드사(신한, KB, 삼성, 현대, 롯데, 우리, 하나, BC)는 올해 1월부터 6월 말까지 신용카드 139개, 체크카드 20개의 신규 가입을 중단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단종 상품 수(신용카드 79개·체크카드 37개)를 뛰어넘는 수치다.
이는 2021년 단종 상품 수(신용카드 167개·체크카드 42개)의 76%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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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이 수익성이 악화하자 소비자 혜택이 좋은 이른바 '알짜' 신용·체크카드를 단종시키고 있다.
3일, 카드 업계에 따르면 8개 카드사(신한, KB, 삼성, 현대, 롯데, 우리, 하나, BC)는 올해 1월부터 6월 말까지 신용카드 139개, 체크카드 20개의 신규 가입을 중단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단종 상품 수(신용카드 79개·체크카드 37개)를 뛰어넘는 수치다. 이는 2021년 단종 상품 수(신용카드 167개·체크카드 42개)의 76% 수준이다.
신한카드는 교육비 할인 혜택으로 유명한 '더 레이디 클래식'을 최근 단종시켰다. KB국민카드는 인기 쇼핑 카드였던 '탄탄대로' 시리즈 신규 발급을 중단했고, 롯데카드는 '인터파크·벨리곰 카드' 등 온라인·홈쇼핑 할인 카드를, 현대카드는 '제로 모바일 판 2' 등을 단종했다.
카드사들이 카드 혜택이 많은 카드를 단종시키는 이유는 수익성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조달 비용이 오르고 높아진 연체율 때문에 적립해야 하는 대손충당금이 증가했다.
카드사들은 발급 중단뿐만 아니라 기존 카드의 카드 혜택도 줄이고 있어 고객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지난달 22일 신한카드는 더모아카드 등 개인 신용카드의 통신·도시가스 요금 분할결제를 7월 1일부터 제한한다고 공지했다가 소비자들의 반발로 제한 방침을 잠정 보류한다고 밝혔다.
카드 업계 관계자는 "수익성 때문도 있지만, 트렌드를 좇아 현재 많이 쓰지 않는 상품은 단종하고 새로운 혜택을 담아 신상품을 출시하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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