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모 예식장서 집단 식중독 증상…해산물 이상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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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의 한 예식장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의심 증상의 원인이 해산물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일 청주시 청원구 A 예식장을 방문한 이용객들에게 집단 식중독 증상이 나타났다.
A 예식장 측은 3층 식당을 이용한 손님들에게서 의심 증상이 집중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A 예식장 뷔페식당은 여름철 위생점검에서 지적 사항이 없었고, 집중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난 뒤 실시한 전날(2일) 점검에서도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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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식당서 집중 발생…예식장 측 "해산물 먹고 배탈"
보건당국, 식당·환자 검체 채취 식중독균 여부 역학조사
6~8월 여름철 식중독 집중 발생…음식물 섭취 주의
충북 청주의 한 예식장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의심 증상의 원인이 해산물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일 청주시 청원구 A 예식장을 방문한 이용객들에게 집단 식중독 증상이 나타났다.
뷔페식당에서 식사한 1100여 명 가운데 설사와 구토 증세를 보인 환자들이 속출하기 시작했고, 관련 신고는 사흘 동안 이어졌다.
3일 오전까지 증세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들만 모두 81명으로, 이 가운데 9명은 입원 치료 중이다.
예식장 뷔페식당은 모두 3곳이다. 음식물은 외부 반입 없이 자체 조리해 제공하고 있다.
A 예식장 측은 3층 식당을 이용한 손님들에게서 의심 증상이 집중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해산물 가운데 일부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 예식장 측 관계자는 "3층 식당에서 일부 해산물을 먹고 나서 의심 증상을 보였다는 민원이 대대수"라며 "문제가 생긴 점에 대해 매우 송구하게 생각하며, 환자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 예식장 뷔페식당은 여름철 위생점검에서 지적 사항이 없었고, 집중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난 뒤 실시한 전날(2일) 점검에서도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식당에서 제공한 음식을 채취해 식중독균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 한편 이용객들에게서도 검체를 채취해 일치 여부를 역학조사하고 있다.
또 냉장이나 냉동 보관 실태와 조리기구 관리 등에 대해서도 다방면으로 점검을 벌이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식당 음식물을 채취해 검사를 벌이고 있으며, 환자들의 검체물과 균 일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식중독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
식중독은 기온이 1도 상승할 때마다 발생 건수는 5.3%, 환자 수도 6.2%나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5년 동안 발생한 도내 식중독 환자는 모두 1029명으로, 이 가운데 42.7%(440명)가 여름철인 6~8월에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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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최범규 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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