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 분양 위해 일했는데…" 거리로 나선 하도급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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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티 분양대행사와 계약을 맺고 상가 분양업무를 진행한 하도급업체들이 시행사인 엘시티PFV 측으로부터 수십억 원에 달하는 용역대금을 받지 못했다며 거리로 나섰다.
한 집회 참가자는 "하도급업체에서 일한 홍보 요원 등은 대부분 프리랜서다. 개인사업자 신분이라 임금을 떼이고도 노동청 등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임금 지급이 수개월째 미뤄지면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엘시티PFV가 A사에 어서 대금을 지급해야 문제가 해결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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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티PFV→분양대행사 용역대금 지급 안 해 문제 발생
대부분 프리랜서 신분…"노동청 도움도 못 받아"
엘시티PFV "자금 상황 여의치 않아…대금 지급 할 것"
엘시티 분양대행사와 계약을 맺고 상가 분양업무를 진행한 하도급업체들이 시행사인 엘시티PFV 측으로부터 수십억 원에 달하는 용역대금을 받지 못했다며 거리로 나섰다.
엘시티 분양업무 종사자 10여 명은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앞에서 집회를 열고 "엘시티PFV는 하도급업체 임금 체불 문제를 즉각 해결하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엘시티 분양 과정에서 분양대행사 A사와 계약을 맺고 홍보나 상담, 현수막 제작 등 실무를 담당한 업체 또는 이들 회사에 소속된 프리랜서들이다.
이들이 A사로부터 받지 못한 인건비는 1인당 500만 원에서 4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금액을 모두 합하면 6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A사는 엘시티PFV 측으로부터 146억 원에 달하는 용역대금을 받아야 하는데, 이를 받지 못해 하도급업체에도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집회 참가자는 "하도급업체에서 일한 홍보 요원 등은 대부분 프리랜서다. 개인사업자 신분이라 임금을 떼이고도 노동청 등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임금 지급이 수개월째 미뤄지면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엘시티PFV가 A사에 어서 대금을 지급해야 문제가 해결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엘시티PFV 측은 A사에 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라면서도,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다며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다.
엘시티PFV 관계자는 "우리도 회사 직원에게 월급을 주지 못해 구조조정을 하는 등 상황이 좋지 않다. 상가 분양이 진행되면 자금을 마련해 대금을 지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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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진홍 기자 jhp@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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