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트리플더블급 활약으로 대역전극 집필한 수원대 전희교, "단국대와 첫 맞대결 패배, 곱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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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와 대학리그 첫 맞대결 패배를 곱씹었다"수원대학교가 3일 단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단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67-65로 승리했다.
전희교는 경기 후 "지난 4월 단국대와 맞대결에서 패배했다. 팀 분위기도 많이 꺾였다. 그때 기억을 발판 삼았다. (장선형) 감독님, 주장 (강)민주 언니와 함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당시 패배를 극복하고, 반드시 우승하자고 했다. 하나로 뭉쳤기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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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와 대학리그 첫 맞대결 패배를 곱씹었다"
수원대학교가 3일 단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단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67-6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전희교(164cm, G)가 28분 19초 동안 20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로 트리블더블급 활약을 했다. 끌려가던 수원대를 지탱했고, 4쿼터 역전의 주역으로 나섰다. 이나라(183cm, C)와 함께 수원대 역전승을 이끌었다.
전희교는 경기 후 "지난 4월 단국대와 맞대결에서 패배했다. 팀 분위기도 많이 꺾였다. 그때 기억을 발판 삼았다. (장선형) 감독님, 주장 (강)민주 언니와 함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당시 패배를 극복하고, 반드시 우승하자고 했다. 하나로 뭉쳤기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 후 "단국대와 1차전에서 오세인에게 틀어막혔다. 2점으로 꽁꽁 묶였다. 득점뿐만 아니라 어시스트, 수비까지 제대로 한 것이 없었다. 저 자신에게 실망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도망가지 않고, 정면 승부로 오세인을 이겨내자고 마음먹었다.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고 싶었다. 그 생각으로 12점 차를 따라잡았다"고 부연했다.
전희교는 23학번으로 수원대에 입학했다. 신입생임에도 승부처에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어릴 때부터 유망주라고 평가받았다. 잘한다는 이야기도 많았다. 살짝 부담되기도 했다. 스스로 강심장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승부처에서 해결하자는 마음으로 나섰다. 마지막 공격 기회가 내게 주어졌다면, 장점인 픽 게임을 시도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상백배에서 일본 선수들에게 자극받은 전희교다. 전희교는 "언니들이 5월에 이상백배 대표로 뽑혔다. 일본 선수들이 정말 잘하더라. 일본 선수들에게 자극받았다. 대학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하지 못하면, 우물 안 개구리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운동을 더 열심히 했다. 감독님과 언니들을 믿었다. 서로 도와줬다. 그 덕분에, 내가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었다"며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마지막으로 "우승해서 기쁘지만, 목표는 전승 우승이었다. 리그 초반에 내뱉은 말을 지키지 못했다. 정말 아쉽다. 이날 승리 기운을 살리겠다. MBC배와 플레이오프 우승까지 노리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 방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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