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기술주' 네카오 3%대 강세 마감…투심 살아날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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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지지부진한 주가 추이를 보였던 '국민 기술주'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가 모처럼 3%대 상승마감해며 동시에 강세를 보였다.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는 최근 유독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
올해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등락률은 각각 +6.7%, -4%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16.4%와 비교하면 아쉬운 성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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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올 들어 지지부진한 주가 추이를 보였던 '국민 기술주'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가 모처럼 3%대 상승마감해며 동시에 강세를 보였다.
3일 네이버 주가는 6500원(3.56%) 오른 18만9300원에 마감했다. 카카오는 1900원(3.87%) 상승한 5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는 최근 유독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 올해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등락률은 각각 +6.7%, -4%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16.4%와 비교하면 아쉬운 성적을 보였다.
이날 상승은 직전거래일 뉴욕증시에서 애플(2.31%), 엔비디아(3.63%), 메타(1.94%) 등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애플은 시티은행의 매수 추천에 힘입어 2% 이상 급등하면서 처음으로 종가 기준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했다.
두 종목은 코로나19 이후 개인들의 매수세가 크게 유입되면서 '국민 기술주'로 불린다. 1분기 말 기준으로 네이버 소액주주는 104만8105만명, 카카오 소액주주는 202만5058명이다.
다만 오랜 주가부진에 지친 만큼 주가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개인은 네이버와 카카오 주식을 각각 260억원, 190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각각 310억원, 170억원 순매수세를 보이면서 물량을 받아낸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이후 성과가 나타날 이들의 신규사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에 대해 "2분기 이루어진 오픈채팅탭 도입과 톡스토어 판매자 채널 메시지 등 개편 효과는 하바닉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기적으로 카카오톡의 커머스 플랫폼화에 따른 톡채널 메시지 광고와 톡스토어 거래 활성화에 따른 사업 체질 개선, 지면 확대에 따른 광고 매출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에 대해 "하반기 AI와 콘텐츠 부문에서 강한 모멘텀을 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AI는 하이퍼클로바X공개와 이를 적용한 서비스 상용화가 핵심이고, 콘텐츠는 글로벌 IP 확산과 자체 제작 역량 강화를 골자로 한다"고 설명했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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