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83형 OLED TV 출시 임박…삼성·LG '동맹' 결실

이인준 기자 2023. 7. 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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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동맹'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삼성전자 83형 OLED TV가 조만간 출시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발간한 소비자 대상 제품의 종합 카탈로그 7~8월호의 OLED TV 제품군에 83형 OLED 4K TV인 'KQ83SC90AEXKR'를 추가했다.

하지만 현재 83형 TV용 OLED 패널은 오로지 LG디스플레이에서만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간 협력은 이미 기정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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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소비자 제품 카탈로그 83형 OLED TV 추가
삼성 "미확정"에도 'LG 패널 얹은 삼성 TV' 출시 가시화
삼성 OLED 점유율 확대-LGD 대형 고객 확보 '윈-윈'
[서울=뉴시스]삼성전자는 최근 발간한 소비자 대상 제품의 종합 카탈로그 7~8월호의 OLED TV 제품군에 83형 OLED 4K TV인 'KQ83SC90A' 제품을 추가했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동맹'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삼성전자 83형 OLED TV의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삼성닷컴 홈페이지 캡쳐)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동맹'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삼성전자 83형 OLED TV가 조만간 출시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발간한 소비자 대상 제품의 종합 카탈로그 7~8월호의 OLED TV 제품군에 83형 OLED 4K TV인 'KQ83SC90AEXKR'를 추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국립전파연구원에 이 제품의 적합등록을 마쳤고, 이어 소비자에게 제품의 판매를 알리는 카탈로그에도 수록했다. 사실상 출시 일정만 조율 중인 단계다. 이르면 내달께 시중에 판매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삼성전자 측은 이에 대해 "83형 OLED TV 출시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83형 TV용 OLED 패널은 오로지 LG디스플레이에서만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간 협력은 이미 기정사실이다.

이번 83형 OLED TV 출시는 TV 업계 불황과 중국 업체들의 거센 추격 속에, 한국 TV 업계의 양대산맥인 삼성과 LG가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삼성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에서 납품하는 77·65·55형 등 3종의 패널로 OLED TV를 제조, 판매 중이다. 삼성전자는 TV 업계 1위지만, OLED TV 시장 점유율은 6.1%로, LG전자 54.6%, 소니 26.1%에 이어 3위다.

여기에 LG디스플레이의 패널을 확보해 생산 물량을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올해 양측이 공급키로 한 초도 물량은 50만대 내외로 전해졌다.

앞으로 제품군을 지속 확대할 전망이다. 또 삼성전자의 OLED TV 라인업 확대는 중국 LCD(액정표시장치) 업체들과의 납품가 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도 디스플레이 업황이 급격하게 둔화한 상황에서 대형 신규 고객사 확보로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신규고객 확보, 고부가 제품 출하확대 등으로 판가와 출하량이 동시에 개선되며 하반기 실적 개선될 것"이라며 "내년 LG디스플레이 OLED 사업은 3년 만에 의미 있는 실적개선을 이끄는 촉매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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