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년 만에 '경쟁제품 비교전시회' 개최

배진솔 기자 2023. 7. 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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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생활가전과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기술 수준을 경쟁사와 비교하는 '경쟁제품 비교전시회'를 5년 만에 열었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늘 수원 사업장에서 비교전시회 개막식을 열었습니다. 삼성 직원들만 비공개로 진행되는 행사로, 오는 21일까지 엽니다. 갤럭시 스마트폰부터 통신 장비, TV, 세탁기, 청소기, 냉장고 등 자사 주력 가전제품을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 장단점을 분석해보는 겁니다.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을 포함해 DX부문 각 사업부 사장들도 총출동해 경쟁사 제품·기술 동향 파악에 나섭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전시장을 방문할지도 주목됩니다. 

삼성전자가 경쟁제품 비교전시회를 연 건 2018년 이후 5년 만입니다. 경기 침체, 수요 위축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 등 대내외 위기 상황을 맞아 제품 경쟁력을 끌어올려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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