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운전 70대 연석 충돌해 숨져…장마철 미끄럼 주의

백나용 2023. 7. 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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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제주에서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함께 타고 있던 20대 남성이 크게 다쳤고, 운전자 A씨와 나머지 동승자 2명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장마로 최근 비가 계속 내리면서 빗길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비가 내리면 도로가 미끄러워지는 데다 가시거리도 짧아져 차량 속도를 줄이는 등 안전 운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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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장마철 제주에서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SUV 비 오는 날 전복 사고 (PG) [장현경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3일 제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후 6시 43분께 서귀포시 동홍동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회전교차로에서 모닝 차량이 연석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70대 여성 운전자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A씨가 내리막길을 주행하던 중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0시 30분께 서귀포시 중문입구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한 30대 B씨가 몰던 SM6 승용차가 연석을 들이받고 뒤집혔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함께 타고 있던 20대 남성이 크게 다쳤고, 운전자 A씨와 나머지 동승자 2명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고 당시 A씨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장마로 최근 비가 계속 내리면서 빗길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비가 내리면 도로가 미끄러워지는 데다 가시거리도 짧아져 차량 속도를 줄이는 등 안전 운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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