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2년차 맞은 양산시 현안사업 성과 위해 고삐 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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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에 맞춰 사업을 추진하려 하지 마라. 필요하면 빚을 내서라도 할 건 하겠다. 중요한 건 시설이 제대로 작동하고 주민이 만족감을 느끼는가다."
3일 오전 7시께 양산 웅상 지역 대표 공원인 삼호동 회야강 오리소생태문화공원 조성 현장.
나 시장은 "웅상 일부 지역은 아직 생활오수와 우수가 분리되지 않고 합쳐져 방류되는 바람에 이런 일이 발생한다. 오리소공원을 아무리 잘 만들어도 악취가 나는 길로 누가 오겠나. 이에 대한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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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민원사무소 건립지 찾아 증산상가 활성화 추진 의지
양산시 주도 낙동강협의체 출범·국제교류 등 1년차 성과
“예산에 맞춰 사업을 추진하려 하지 마라. 필요하면 빚을 내서라도 할 건 하겠다. 중요한 건 시설이 제대로 작동하고 주민이 만족감을 느끼는가다.”
3일 오전 7시께 양산 웅상 지역 대표 공원인 삼호동 회야강 오리소생태문화공원 조성 현장. 나동연 양산시장은 오리소공원 진입로인 하천 다리 밑 덱 길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하천 다리 길은 악취가 나는 데다 물도 오염된 듯 색이 탁했다. 나 시장은 “웅상 일부 지역은 아직 생활오수와 우수가 분리되지 않고 합쳐져 방류되는 바람에 이런 일이 발생한다. 오리소공원을 아무리 잘 만들어도 악취가 나는 길로 누가 오겠나. 이에 대한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오리소공원은 전체면적 2만6400㎡로 시는 2026년까지 223억 원을 투입해 피트니스 가든과 팻 가든, 커뮤니티 마당, 키즈가든 등을 갖춘 빛이 흐르는 생태문화공원을 조성할 계획으로 현재 실시설계 중이다. 오리소공원은 시가 3000여억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회야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핵심사업 중 하나이기도 하다.
나 시장은 민선 8기 취임 2년 차 첫날을 웅상에서 현장행정으로 시작했다. 웅상을 선택한 것은 ‘퍼스트 웅상 시즌2’ 등 웅상 현안 사업에 대한 시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나 시장은 이날 웅상의 대표적 향토기업인 ㈜한창제지와 코리아시스템㈜을 차례로 방문해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창제지는 “처리 비용이 저렴한 소각 보일러가 전체 용량의 20%에 불과해 에너지 비용이 매우 높아 경영에 큰 부담이 된다”면서 시의 지원을 건의했다. 최근 큰 화재가 발생한 코리아시스템㈜은 “화재 복구에 따른 취득세를 새로 내야 해 부담이다. 화재도 불가항력적 사고로 예외 적용을 받아 감면 대상이 되도록 해달라”고 시에 요청했다.
시는 웅상 지역 숙원인 웅상센트럴파크 문화·체육 공원 조성 현장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오후에는 물금 증산신도시의 중심상가 지역에 들어서는 물금읍 증산민원사무소 건립 예정지를 둘러봤다. 이어 증산 지역 최대 상가인 라피에스타에서 증산상권 활성화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갖고 증산상권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양산시는 시정 1년 차에 부산·경남 6개 지자체의 낙동강협의체 출범, 포루투갈 신트라시와 첫 국제 자매결연 체결 등 성과를 거뒀다.
나동연 시장은 “시정의 중심을 민생과 현장에 두고 시정 2년 차부터는 구체적 성과를 내도록 해 시민 체감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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