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ATM기 강도 사건 용의자 엿새째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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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은행 ATM기 강도 사건의 용의자를 특정하고 추적에 나섰지만 6일째 신병을 확보하지 못해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지난 6월 28일 오후 8시 40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 한 은행 ATM기에서 현금을 인출하던 60대 남성 A(66)씨가 갑자기 나타난 B(41)씨에게 폭행을 당하고 현금 100여만원을 빼앗기는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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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안병철 기자 = 경찰이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은행 ATM기 강도 사건의 용의자를 특정하고 추적에 나섰지만 6일째 신병을 확보하지 못해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지난 6월 28일 오후 8시 40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 한 은행 ATM기에서 현금을 인출하던 60대 남성 A(66)씨가 갑자기 나타난 B(41)씨에게 폭행을 당하고 현금 100여만원을 빼앗기는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A(66)씨는 이날 오후 9시 9분께 인근에 있던 죽도파출소를 직접 찾아가 신고했다.
강도 사건이 발생하자 포항북부경찰서 형사과는 소집령을 내리고 은행 인근을 수색했지만 용의자 B씨를 검거하는 데 실패했다.
경찰은 B씨의 지문과 인적 사항을 확보하고 CCTV 등을 통해 B씨가 택시를 타고 대구로 도주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통상 사건이 발생하면 휴대폰 위치 추적이나 통화 상대, 통화 위치 등을 근거로 범인의 근거지를 파악하고 범인 검거에 나서는 것이 통례다.
범인의 인적 사항이 특정되면 가족이나 애인, 동거자, 친구 등을 통해 은신처를 파악해 잠복근무하거나 체포에 나선다.
그러나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하고 6일이 지났지만 범인의 행방은 오리무중이라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B씨의 마지막 동선을 토대로 추적에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해 포항시민들은 "세상이 너무 흉흉하다", "이제 돈도 마음대로 못 찾겠다"는 여론이다.
당시 포항북부경찰서 한 관계자는 "주말에 범죄가 발생하면 수사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통신 자료 확보가 사실상 불가능해 수사가 주말에는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측면이 있다"고 털어놨다.
포항북부경찰서 관계자는 뉴시스의 취재에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bc15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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