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아이스크림 냉장고로 현장 무더위 식힌다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HD현대중공업이 생산 현장 내 더위 식히기에 나섰다.

HD현대중공업은 생산 현장 직원들에게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커피를 나눠주는 혹서기 간식 이벤트 '찾아가는 아이스크림 냉장고'를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부터 시작된 이 이벤트는 임원과 부서장들이 회사 곳곳을 돌며 여름휴가 기간을 제외한 오는 8월 말까지 매일 펼쳐진다.

이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인 이상균 사장이 직접 아이스크림을 나눠주며 무더위에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옥외 작업이 많은 특성상 여름은 조선업 근로자들이 가장 일하기 힘든 계절이다.

이에 HD현대중공업은 현장 근무자들이 무더위에 지치지 않고 체력을 보충할 수 있도록 각별하게 신경쓰고 있다.

오는 10일부터 8월 말까지 혹서기간에는 점심시간을 30분 연장하고, 이외 기간에도 점심시간 10분 전 기온이 28도 이상이면 20분 연장한다.

또 초복과 중복에 삼계탕 등 보양식을 제공하고 평소에도 육류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장에 대형 이동식 에어컨인 스폿쿨러 1200여대를 배치해 가동하는 한편 에어자켓과 땀수건 지급, 얼린 생수 제공 등을 통해 더위에 지친 직원들에게 힘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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