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카카오모빌리티, 전기차 충전사업 합작법인 설립키로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LG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기차 충전 사업을 위한 합작투자(JV) 계약을 체결하고 전기차 충전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7월 중 공정거래위원회에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기업결합 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후 연내 사명과 브랜드명, 사업 전략·방향성을 수립하고 인력을 확보하는 등 회사 설립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가 50%+1주, 카카오모빌리티가 50%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원할 때 바로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는 고객 경험’과 ‘안전·개인화 등 기존에 없는 새로운 가치’ 제공을 목표로 부족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산할 방침이다.
전기차 이용자는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지만,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국내 전기차 수는 약 39만대로 2030년 말까지 총 42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우선 공동주택 시장에 집중해 서비스 영역을 신속하게 확보하고, 고객경험 혁신으로 고객 충성도를 높이겠다”며 “향후 충전 서비스 생태계와 운영 플랫폼을 확보해 V2G(자동차전력망 연동기술)·V2X(차량·사물 통신)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을 최적화하는 스마트에너지플랫폼으로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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