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경기 5HR 폭발' 김하성, 오타니와 첫 한·일 맞대결 확정! 손톱 깨진 오타니 하루 늦게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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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의 한·일 투타 맞대결 일정이 확정됐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달 2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⅓이닝 4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1실점 쾌투를 펼치며 시즌 7승(3패)째를 거뒀다.
상태가 심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부상자 명단(IL)에 오르는 일은 없었지만, 에인절스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오타니의 등판을 하루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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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2일(한국시간) "오타니가 오른손 중지 손톱에 금이 가는 바람에 안전하게 돌아오기 위해 선발 등판을 4일에서 5일로 미뤘다"고 전했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달 2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⅓이닝 4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1실점 쾌투를 펼치며 시즌 7승(3패)째를 거뒀다. 타석에서도 1회와 7회 홈런을 터트리면서 자신의 등판 때 처음으로 멀티홈런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오타니는 7회 초 1사 1, 2루 위기에서 등판을 마쳤다. 이때 트레이너가 올라와 그의 상태를 점검했는데, 이후 밝혀진 바로는 손톱에 금이 갔기 때문이었다. 결국 오타니는 7회를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가고 말았다.
상태가 심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부상자 명단(IL)에 오르는 일은 없었지만, 에인절스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오타니의 등판을 하루 미뤘다. 타자로는 정상 출장해 3일 애리조나전에서는 시즌 31호 홈런을 때렸다.
2021년 빅리그에 데뷔한 김하성은 에인절스를 상대로 통산 3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오타니와 타석에서 상대할 일은 없었다. 메이저리그 6년 차인 오타니 역시 샌디에이고전에 투수로 출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김하성은 3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서 팀의 1번 타자 2루수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8회 솔로홈런을 터트린 그는 이로써 지난해(11홈런)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았다. 지난 달 23일 샌프란시스코전부터 최근 10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때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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