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강사가 수능 관계자 만났다?…교육부 “사교육 카르텔 수면위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교육부가 일명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관련 신고 건 중 2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한 가운데 장상윤 차관은 "제보가 사실이라면 매우 심각한 부정행위"라면서 엄정 대응 방침을 강조했다.
교육부는 지난 6월22일부터 운영해온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제보 중 중요 사안 2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한 상태다.
한편 교육부가 지난달 22일부터 운영중인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엔 전날 오후 6시까지 200건 이상의 제보가 들어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위법행위 밝혀질 경우 엄중 조치할 것”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교육부가 일명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관련 신고 건 중 2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한 가운데 장상윤 차관은 "제보가 사실이라면 매우 심각한 부정행위"라면서 엄정 대응 방침을 강조했다.
장 차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서 진행된 '제2차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범정부 대응협의회'에서 "사교육 카르텔의 실체가 점차 수면위로 드러나고 있다"고 꼬집었다.
교육부는 지난 6월22일부터 운영해온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제보 중 중요 사안 2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한 상태다. 별개 10건의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허위·과장광고 여부를 조사토록 요청할 방침이다.
이날 장 차관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문 대형 입시학원의 한 유명강사가 수능 출제 관계자와 만났다고 학생들에게 언급한 내용, 사교육 업체 모의고사 문제 개발에 수능 출제진이 참여했다는 내용 등이 제보돼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제보가 사실이라면 가장 공정해야 할 수능 평가의 공정성을 일부 사교육 업체가 나서서 훼손시키는 매우 심각한 부정행위"라면서 "제보가 거짓이라면 학생·학부모를 교묘히 이용해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취한 악질적인 대국민 기망행위"라고 짚었다.
또한 장 차관은 "정부는 반드시 이 제보들의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히 규명하고 밝혀진 위법 행위에 대해 그 어떤 사례보다 엄중히 조치해야 할 것"이라면서 "부당하고 불법적인 카르텔을 근절해 공정과 상식을 확립하는 일은 정부가 꼭 해내야 할 민생과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가 지난달 22일부터 운영중인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엔 전날 오후 6시까지 200건 이상의 제보가 들어왔다. 유형별로 보면 ▲사교육 업체와 수능 출제 체제 간 유착 의심 46건 ▲끼워팔기식 교재 등 구매 강요 28건 ▲교습비 등 초과 징수 29건 ▲허위·과장광고 37건 ▲기타 149건 등이다.
다만 집중신고 기간이 오는 6일까지인 점, 교육부 검토전인 제보 건수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교육부의 경찰 수사의뢰나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요청 건수 또한 추후 늘어날 수 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이 ‘젊은 대장암’ 세계 1위 된 이유 - 시사저널
- ‘만 나이’ 시대 열린다…입학·병역, 술·담배 구매는 예외[Q&A] - 시사저널
- 피해자 110번 찌른 정유정…父에 배신감 드러내며 살인 예고 - 시사저널
- 살 겨우 뺐는데 금방 원위치?…지속가능 다이어트 하려면 - 시사저널
- ‘로또 줍줍’ 나도 노려볼까? 했다간 낭패 봅니다 - 시사저널
- 공포의 30분…한 골목서 女 3명 연쇄 성범죄 30대 ‘구속기소’ - 시사저널
- 예비신랑이 왜 지하철 선로에…한국인 30대男, 파리서 의문의 사망 - 시사저널
- 한동훈 ‘핸드폰 분실’에 강력팀 출동? 경찰 입장보니 - 시사저널
- 목타서 마신 음료가 갈증 악화시킨다?…여름에 피해야 할 음료 3 - 시사저널
- 피할 수 없는 만성통증…완화하는 비결 있다?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