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남아공 등 유엔 참전국 학교들과 교류 협력 지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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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는 3일 '유엔 참전국 국제 교육과정(글로벌 아카데미)' 중간 보고회를 열어 현재까지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학교별 교류 사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유엔 참전국 국제 교육과정'은 한국전쟁(6·25전쟁)을 매개로 국내 초·중·고등학교와 참전국 학교 간의 온·오프라인 공동수업, 초청행사 등 상호 교육·교류 프로그램 추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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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국가보훈부는 3일 '유엔 참전국 국제 교육과정(글로벌 아카데미)' 중간 보고회를 열어 현재까지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학교별 교류 사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유엔 참전국 국제 교육과정'은 한국전쟁(6·25전쟁)을 매개로 국내 초·중·고등학교와 참전국 학교 간의 온·오프라인 공동수업, 초청행사 등 상호 교육·교류 프로그램 추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엔 일선 학교에서 개별적으로 참전국 학교들과 교류 협력 활동을 해왔으나,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은 올해는 보훈부가 이를 제도화해 직접 추진 중이다.
이날 오후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중간 보고회에선 경기도 파주 한빛고와 영국 글로스터셔주 스트라우드 고교, 그리고 경북공고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뉴먼트 파크 고교 간의 교류 사례가 소개됐다.
경북공고 정성수 교사는 "유엔기념공원에 잠들어 계신 남아공 영웅 11명의 묘비를 닦고 남아공 학생들과 같이 헌화·참배할 때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을 느꼈다"고 전했다.
또 세계 역사 디지털 교육재단의 '한국사 연구 방문 프로그램'에 따라 우리나라를 방문 중인 조셉 카브 교사는 '미국의 6·25전쟁 역사교육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날 보고회엔 국제 교육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22개 학교 교사와 경기도교육청 관계자 등 40여명, 그리고 세계 역사 디지털 교육재단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유엔 참전국의 역사·사회교사 30여명 등 총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 국내외 교사들은 임시정부기념관을 견학하며 대한민국의 독립운동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상반기 동안 국제 교류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국내 22개 참여 학교 교사들과 참전국 현지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준 참전국 교사들께 감사드린다"며 "하반기엔 더욱 내실 있는 교류 활동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엔 참전국 교사 방문단의 일원인 섀넌 퓨 전미사회역사교사연합회장은 "아버지가 주한미군으로 복무했기에 이번 교육여행을 통해 배운 게 매우 소중하다"며 "미국으로 돌아가면 왜 한국이 현재 전 세계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모델인지를 가르칠 수 있을 것"이란 소감을 전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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