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SK E&S, 회사채 수요예측서 1兆 모아

박미경 2023. 7. 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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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AA)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금액의 4배에 달하는 자금을 끌어모았다.

이어 비우량채인 JTBC(BBB)도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금액 조달에 성공했다.

당시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3500억원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JTBC는 1년 단일물 400억원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4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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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2500억원 수요예측서 1조원 넘게 주문
3·5·7년물 모두 언더 발행
BBB급 JTBC도 목표금액 끌어모아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SK E&S(AA)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금액의 4배에 달하는 자금을 끌어모았다. 이어 비우량채인 JTBC(BBB)도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금액 조달에 성공했다.

0.7MW급 실증 파일럿 공정(사진=SK E&S)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 E&S는 3년물 1000억원, 5년물 1000억원, 7년물 500억원 등 총 25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조3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3년물에 5900억원, 5년물에 3500억원, 7년물에 900억원이 각각 들어왔다.

SK E&S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3년물은 -13bp, 5년물은 -10bp, 7년물은 -26bp 등 언더금리에서 모집 물량을 각각 채웠다.

대표주관사는 SK·신한투자증권이며, 인수단은 대신·미래에셋·삼성·하나·한국·현대차증권 등이다. 이번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계획을 세웠다.

SK E&S는 올해 3월 이후 4달 만에 발행 시장에 복귀했다. 당시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3500억원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SK E&S는 “해당 자금은 채무 상환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며 “연내에 만기(또는 상환시기)가 도래하는 유동성 차입금의 상환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환율 및 금리 변동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 자금 조달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SK E&S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같은 날 수요예측을 진행한 JTBC도 목표금액을 모두 채웠다. JTBC는 1년 단일물 400억원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4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JTBC의 공모 희망금리는 연 7.20~8.20% 수준이며,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JTBC는 지난 1월 이후 올해에만 두번째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당시 350억원 모집에 140억원밖에 자금이 들어오지 않으며 미매각 수모를 당했다. 그러나 최근 두산퓨얼셀(336260)(BBB), 한진(002320)(BBB) 등 비우량채가 성공적으로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 조달을 이어가고 있다.

JTBC는 “발행액은 전액 채무상환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신평은 JTBC의 신용등급을 BBB(부정적)으로, 한기평은 BBB(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박미경 (kong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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