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사식당’ 곽준빈 “‘태계일주’ 빠니보틀과 경쟁? 방구석 친구들 TV 나오는 상황 감회 새로울 뿐”
EBS1 여행 프로그램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에 출연하는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 곽준빈이 동료인 크리에이터 빠니보틀(박재한)과의 프로그램 경쟁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곽준빈은 3일 오후 서울 홍대 인근 클럽 온에어에서 열린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이하 기사식당)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송준섭PD와 함께 150만 구독자의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 곽준빈이 참석했다.
곽준빈은 2020년 초부터 여행 크리에이터로서의 작업을 시작해 3년 반 만에 150만 구독자가 넘는 스타 크리에이터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기획돼 올 초 방송된 ENA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에서 비슷한 입지의 크리에이터 빠니보틀과 원지의 하루(이원지)와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기사식당’에 출연한 곽준빈은 공교롭게도 절친한 사이인 빠니보틀이 일요일 오후 9시 MBC에서 방송되는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에 출연해 의도치 않은 경쟁을 하게 됐다.
“어제도 빠니보틀 형이 집에 놀러 왔다”고 말한 곽준빈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를 함께 보고 이야기를 나눴다. 저는 일주일 있다가 아메리카 대륙으로 떠나고, 빠니보틀 형 역시 모로코, 이집트 등으로 가야 해 길이 엇갈리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송이 겹치지는 않고 끝날 때 잠시 겹치는 부분이 있다. 사실 경쟁이라고 말하기엔 어렵다”면서 “개인적으로는 방구석에서 떠들던 친구들이 나와서 EBS와 MBC에 출연해 흥행을 다투는 지금의 상황이 감회가 새롭다”고 덧붙였다.
EBS1 ‘기사식당’은 스타 여행 크리에이터로 자리매김한 ‘곽튜브’ 곽준빈이 세계 곳곳으로 여행을 가 그곳의 기사식당을 거점으로 삼고 택시기사들과 함께 여행하면서 그들이 추천하는 로컬 중심의 여행을 다룬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오는 9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5분 EBS1을 통해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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