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푸틴, 프리고진 회사 몰수 시작”…‘암살명령’ 주장도

이병도 2023. 7. 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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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 반란' 이후 러시아의 '프리고진 지우기'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은 최근 프리고진이 보유한 바그너그룹 중 핵심으로 꼽히는 '패트리엇 미디어 그룹' 사무실에 대한 압수 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푸틴 대통령이 바그너그룹 산하의 100여개 사업체 몰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압수수색이 진행된 '패트리엇 미디어 그룹'은 푸틴의 연인인 알리나 카바예바가 이끄는 국영매체 '내셔널 미디어 그룹'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푸틴의 연인으로 알려진 알리나 카바예바는 리듬체조 러시아 국가대표 출신으로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동메달,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선수 은퇴 후 정계에 진출해 러시아 하원의원(두마)을 지내기도 했고 현재는 친푸틴 국영매체인 '내셔널 미디어 그룹'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런 화려한 이력에는 푸틴과의 관계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는데, 카바예바는 푸틴과의 사이에서 3명 이상의 자녀를 낳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정부가 프리고진을 암살할 것이란 주장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정보기관(GUR)을 관할하는 키릴로 부다노우 국방정보부장은 지난달 29일 미국 군사 매체 '더워존'과 인터뷰에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가 프리고진을 암살하는 임무를 맡았다는 걸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성공할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이지만, 그런 암살 시도는 빠르게 진행되지 않는다. 적절한 접근을 취하고 대규모 작전을 추가할 준비가 되는 단계에 이를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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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도 기자 (bd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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