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中정부 '삐걱' 하지만, 민간 교류는 '시동'..美도 '새판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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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기업인들이 양국 경제·무역관계의 발전을 위해 협력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포럼 측은 "한중 양국은 떠날 수 없는 가까운 이웃으로 수교 30여년 만에 한국은 중국의 2대 교역 상대국이 됐고, 양국 경제·무역협력은 강한 유연성과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중국은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추진해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 더 넓은 협력과 발전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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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국제무역촉진협회, 80여명의 대표단 베이징으로 보내
- 미국은 블링컨 국무장관에 이어 옐런 재무장관도 방중
【베이징=정지우 특파원】한국과 중국 기업인들이 양국 경제·무역관계의 발전을 위해 협력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일본 경제인들도 중국에 대표단을 보낸다. 한국·일본과 중국 정부의 냉각과는 달리, 민간에선 교류 회복을 찾아가는 형국이다. 미국 정부도 중국과 관계에서 ‘새 틀 짜기’에 이미 나선 상태다.
3일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 측에 따르면 이 포럼과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 허베이성 탕산시는 공동으로 이날부터 6일까지 탕산시에서 ‘교류·협력·상생을 통한 한중 경제·무역 발전’을 주제로 ‘제9회 한중경제협력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매년 한국과 중국에서 교대로 열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과 2021년은 포럼을 진행하지 못했고, 2022년은 한국에서 만났다. 따라서 올해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중국에서 개최하는 셈이 된다.
한국 측은 삼성, LG디스플레이, 포스코, CJ그룹, 대한항공, LG화학, LG하우시스, 인터파크, 세종텔레콤 등 기업 관계자와 주중한국대사관, 베이징한국중소기업협회, 베이징한인회 등에서 100여명이 참석한다. 중국 기업인까지 포함하면 250여명 수준이다.
개막식에는 이수성 전 국무총리,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등이 영상으로 축사한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도 회상으로 인사말을 전한다.
한중 도시 프로젝트 설명회, 양국 기업 간 업무협약(MOU), 경제문화대사 위촉, 한중경제협력상 시상식 등도 열린다.
포럼 측은 “한중 양국은 떠날 수 없는 가까운 이웃으로 수교 30여년 만에 한국은 중국의 2대 교역 상대국이 됐고, 양국 경제·무역협력은 강한 유연성과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중국은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추진해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 더 넓은 협력과 발전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본과 중국 사이의 경제 관계 강화를 도모하는 단체인 일본국제무역촉진협회도 이날 베이징에 대표단을 보낸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이 교류도 4년 만에 재개됐다.
고노 요헤이 전 중의원(하원) 의장이 이끄는 방중단은 약 80명 규모로 대기업 임원 등으로 구성됐으며, 다마키 데니 오키나와현 지사도 동행한다.
이들은 6일까지 중국에 머물며 상무부 등 경제 담당자들과 교류와 사업 환경 개선에 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일본의 대기업 경영자로 구성된 일중경제협회도 조기에 방중단을 파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의 경우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에 이어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오는 6~9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미 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양국 관계의 책임감 있는 관리, 관심 사안에 대한 직접적인 소통, 세계적인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협업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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