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도 술도 줄여"…'세계 기사식당', 곽준빈표 솔직함 담았다 [MD현장](종합)

2023. 7. 3. 16:3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160만 구독자를 보유한 여행 유튜버 '곽튜브'(곽준빈)가 새로운 여행기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3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클럽온에어에서 '곽준빈의 세계 기사식당'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출연자 곽준빈과 연출을 맡은 송준섭 PD가 참석했다.

이날 송준섭 PD는 프로그램에 대해 "전세계 어디에도 기사들이 가는 식당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런 식당들이 맛집으로 소개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여행의 출발점을 '기사식당'으로 잡아 곽준빈, 그리고 택시 기사가 함께 현지인들이 아는 여행지를 방문하고, 그 과정을 프로그램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송 PD는 "택시 기사들을 통해 현지에 있는 보통 사람들을 만나고, 곽준빈이 가진 친화성을 이용해 현지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또 곽준빈이 워낙 '먹방'을 잘한다. 그런 캐릭터의 특징을 잘 살리는 것이 '기사식당'이 아닐까 싶었다"고 덧붙였다.

송 PD는 곽준빈에 대한 믿음이 컸다. 그는 "곽준빈은 솔직하지만 무례하지 않고, 유쾌하지만 선을 넘지 않는다"며 그를 칭찬했다. 이어 송 PD는 "곽준빈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현지인들은 왜 이런 모습을 살고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찾아나갈 것"이라며 프로그램 취지에 대해 밝혔다.

곽준빈 역시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깊었다. 곽준빈은 "특이한 여행을 하고 싶었다. 항상 새로운 여행에 대한 욕심이 있는데 '세계 기사식당'이 그런 프로그램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기사식당'이라는 프로그램을 제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만들고 싶다. EBS 프로그램이다 보니 욕도, 술도 줄였다. 프로그램을 시즌 5까지 찍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곽준빈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는 태국이었다. 곽준빈은 "태국에서 오지 마을로 갔다. 사실 다양한 국가의 오지 마을을 정말 많이 가봤는데, 대부분 음식을 잘 못한다. 그런데 태국의 오지 마을의 음식은 수도에서 먹었던 것보다 더 맛있었다. 음식과 여행이 완벽히 결합된 느낌이었다. 감성과 맛을 완벽히 담아왔다"며 자신했다.

시청자들이 볼 만한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특수성"이라고 답했다. 곽준빈은 "현지인과만 여행을 다니기 때문에 기존 방송에서 다뤘던 곳들보다 특수한 장소를 방문한다. 그런 것들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송준섭 PD는 "없는 자본이지만 최대한 좋은 것들을 만들어 내려고 노력했다"며 "돈이 적다고 해서 좋은 콘텐츠를 못만든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한편 '곽준빈의 세계 기사식당'은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 곽준빈이 해외 기사식당을 방문하며 현지인들의 삶과 문화를 만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오는 9일 밤 10시 5분 EBS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 = EBS 제공]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