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의회 "시립추모공원 등 관리 부실"

유진동 기자 2023. 7. 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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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선 시의원 "여주지역 57개 공설묘지 등 정비 절실"
박시선 여주시의회 의원. 여주시의회 제공

 

여주시립추모공원 등 여주시 공설묘지 관리 소홀 문제가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마위에 올랐다.  

3일 여주시의회에 따르면 박시선 의원은 최근 마무리된 집행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주시가 관리하고 있는 57개 공설묘지 등에 대한 관리부재란 지적과 함께 제대로 된 정비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여주시 가남읍 본두리 2만여㎡부지에 조성된 여주추모공원은 봉안담 4천944기와 8천200위 자연장 시설을 갖추고 있으나 시설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여주시도시관리공단측은 예산부족 등으로 조성 당시부터 문제가 된 시설보수와 봉안시설 한글문형 등이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여주시 화장문화 개선을 위해 선산이 없는 분들은 추모시설을 적극 이용하고 있으며 무연고 묘지가 증가하면서 나무가 자라 숲이 우거진 곳도 있어 추모공원으로 이장을 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여주추모공원이 포화상태가 되면서 대신면에 추모시설을 계획 중이고 57개에 달하는 시 소유 공설묘지에 대해서는 매각을 추진하겠다”며 “혐오시설로 여겨지는 옛날 공동묘지 때문에 인근 지가 하락으로 개발이 안돼 오래 방치된 공유지도 매각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 붙였다.

또한 “시가 여주시 가업동 공동묘지를 정비하는데 5년이 걸렸다. 오래기간 정비하면서 27억여원이 투입되었고 민원도 많이 발생했다” 며 “2036년도까지 대신면에 추모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권역별로 정비계획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진동 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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