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나아야 한다” 외인 타자 없이 시즌 치르는 키움, 러셀의 복귀 시점은 언제쯤

김하진 기자 2023. 7. 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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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에디슨 러셀. 정지윤 선임기자



키움은 현재 외국인 타자 없이 시즌을 치르고 있다.

에디슨 러셀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태다. 러셀은 지난달 16일 한화전을 마치고 왼 손목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결국 지난달 23일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0년 키움과 첫 인연을 맺었던 러셀은 시즌 후 작별했다가 올시즌 다시 키움 유니폼을 입으며 KBO리그로 돌아왔다. 부상으로 빠지기 전까지 59경기에서 타율 0.286 4홈런 42타점 등을 기록했다.

그리고 러셀이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열흘의 시간이 지났다. 하지만 홍원기 키움 감독은 그를 섣불리 부르지 않을 생각이다.

홍원기 감독은 지난 2일 고척 SSG전을 앞두고 “그래도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는 가능하지 않겠느냐라고 트레이닝 파트와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령탑은 일단 러셀이 완벽한 몸 상태를 갖추기를 바란다. 홍 감독은 “부상 부위가 완전히 낫지 않고 불렀다가 또 다시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부분”이라고 밝혔다.

다행히 키움은 러셀의 공백이 크게 느껴지는 상황은 아니다. 러셀이 빠진 후 지난 2일까지 키움의 팀 타율은 0.273으로 같은 기간 10개 구단 중 4위에 속한다. 제 컨디션을 찾은 이정후가 이 기간 타율 0.348을 기록 중이고 김혜성(0.364) 송성문(0.364) 등이 맹타를 휘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홍 감독은 “전반기를 마치기 전에 돌아와서 팀에 도움이 된다면 더 좋겠지만, 조금 확실하게 하고 돌아오는 게 우선”이라고 밝혔다.

키움은 14일 올스타 휴식기전까지 9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린 키움은 5위 두산과는 1경기, 4위 롯데와는 2경기, 3위 NC와도 2.5경기로 충분히 순위를 더 올릴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키움이 원하는건 단순히 전반기 순위가 아니다. 그렇기에 홍 감독은 시즌을 더 길게 바라보고 러셀의 콜업 시기에 대해 더 신중을 기할 계획이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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