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결항 40편·지연 120편…짙은 안개에 하늘길 차질(종합)

오현지 기자 2023. 7. 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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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제주에 낮게 깔린 구름과 짙은 해무 탓에 이른 오전부터 항공기 지연·결항이 잇따르며 이날 늦은 오후까지 줄줄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국내선 도착 22편, 출발 18편 등 총 40편이 결항 조치됐다.

이날 제주공항에서는 국내선 항공기 총 454편(도착 228·출발 226)이 운항한다.

이날 오전부터 제주공항에 발효됐던 저시정특보와 구름고도특보는 오후 들어 모두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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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시정특보와 구름고도 특보 해제…"운항정보 사전 확인"
제주국제공항 대합실 안내판에 결항 또는 지연이라는 문구가 떠있다.2023.5.5/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3일 제주에 낮게 깔린 구름과 짙은 해무 탓에 이른 오전부터 항공기 지연·결항이 잇따르며 이날 늦은 오후까지 줄줄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국내선 도착 22편, 출발 18편 등 총 40편이 결항 조치됐다. 또 도착 64편, 출발 56편 등 120편이 지연 운항됐다.

이날 제주공항에서는 국내선 항공기 총 454편(도착 228·출발 226)이 운항한다.

이외에도 김포를 출발한 에어부산 BX8041편 등 국내선 9편이 착륙하지 못하고 회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회항편의 경우 제주공항 착륙에 실패하자 다른 공항에서 연료를 주입한 뒤 다시 제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부터 제주공항에 발효됐던 저시정특보와 구름고도특보는 오후 들어 모두 해제됐다. 다만 지연편이 제주 출·도착 연결편에도 영향을 주며 도미노 지연이 계속되고 있다.

제주지방항공청 관계자는 "오늘 오전 9시40분쯤부터 안개가 짙게 껴 항공기 착륙에 차질을 빚었다"며 "오후 들어 안개가 점점 걷히고 있어 현재 이착륙이 정상화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해안지역에 바다안개가 유입되며 가시거리가 1㎞ 미만인 지역이 있다"며 "항공기와 선박 운항정보를 사전에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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