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도 신진서 천하…다승·승률·연승·상금 1위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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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계의 최강자' 신진서(23) 9단이 올해 상반기 바둑계를 휩쓸었다.
3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신 9단은 2023년 상반기 다승과 승률, 연승, 상금 랭킹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상금부문 1위도 신 9단의 몫이었다.
51승 17패, 75%의 승률을 기록한 한 9단은 다승 2위, 승률 3위, 연승 2위에 오르며 신예 최강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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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한국 바둑계의 최강자' 신진서(23) 9단이 올해 상반기 바둑계를 휩쓸었다.
3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신 9단은 2023년 상반기 다승과 승률, 연승, 상금 랭킹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총 70번의 대국을 치른 신 9단은 63승7패를 기록, 90%의 승률을 올렸다. 이 기간 동안 신 9단은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에서 4연패했다. 24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41기 KBS바둑왕전에서 우승, 1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24회 농심신라면배에서는 최종 주자로 출전해 한국에 우승컵을 안겼고, 2월26일~5월9일 29연승을 올리며 본인 최다 연승 기록(2020년·28연승)을 경신했다.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는 2021년 3월27일 이후 연승을 이어나가며 2월3일까지 36연승으로 단일기전 최다 연승 기록 또한 갈아치웠다.
상금부문 1위도 신 9단의 몫이었다. 개인전에서 3번의 우승과 1번의 준우승, 단체전인 농심신라면배,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중국 갑조리그 등에서 활약하면서 6개월 동안 5억6200만원의 상금 수익을 올렸다. 하반기에 치러질 응씨배 결승에서 승리한다면 4년 연속 연간상금 10억원 돌파도 가능한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신예 한우진(18) 9단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51승 17패, 75%의 승률을 기록한 한 9단은 다승 2위, 승률 3위, 연승 2위에 오르며 신예 최강임을 입증했다. 지난 3월 열린 '양구군 국토정중앙배 밀레니엄 천원전'에서 우승했으며, 6월 글로비스배 세계바둑 U-20에서 중국 왕싱하오(19) 7단을 꺾고 우승하면서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2019년 1월 입단한 한 9단은 글로비스배 우승으로 입단 4년5개월 만에 입신에 오르며 박영훈(38) 9단이 갖고 있던 최단기간 9단 승단 기록을 2개월 차로 앞질렀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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