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아이 돌봄은 교육 문제…세계 최고 수준 되도록 노력"

최동현 기자 2023. 7. 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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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일 국정과제로 올해부터 시범운영 중인 늘봄학교의 초등학생들을 만나 "어르신 돌봄은 복지의 문제지만 아이 돌봄은 교육의 문제인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과 돌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수원초등학교에서 운영 중인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참관하고 "학과 공부뿐 아니라 예체능, 컴퓨터 코딩 등 교육의 다양성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풍부한 상상력을 키워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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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초 늘봄학교 프로그램 참관…초등생들과 '간이야구' 체험
2025년 늘봄학교 전국 확산 공감대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스포츠 필드에서 열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현장을 찾아 어린이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5.1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일 국정과제로 올해부터 시범운영 중인 늘봄학교의 초등학생들을 만나 "어르신 돌봄은 복지의 문제지만 아이 돌봄은 교육의 문제인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과 돌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수원초등학교에서 운영 중인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참관하고 "학과 공부뿐 아니라 예체능, 컴퓨터 코딩 등 교육의 다양성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풍부한 상상력을 키워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늘봄학교는 아침부터 최대 오후 8시까지 초등 돌봄교실을 지원하고, 그 시간 동안 다양한 방과후 수업을 제공하는 '토탈 에듀케어' 정책이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국정과제 중 하나로, 교육부는 전국 8개 시도교육청에서 늘봄학교를 시범 운영 중이다.

윤 대통령은 전직 프로 야구선수들이 지도하는 간이야구(티볼) 프로그램에 초등학생들과 함께 참여했다. 이어 △디지털 코딩(디지털 새싹) △방송댄스 △바이올린 △초1 에듀케어 등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을 참관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베트남·몽골·아프가니스탄·중국 등 다양한 이주배경 학생들의 한국어 수업을 참관하고, 글로벌 미래인재로 자라날 것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진 간담회에서 늘봄학교 교원들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국가책임을 강화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과 돌봄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2025년까지 늘봄학교를 전국에 확산하는 한편, 유보통합에서 늘봄학교까지 교육부를 중심으로 아동돌봄 체계를 단계적으로 통합해 저출산을 극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범정부적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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