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실적 달성" 기아, 올 상반기 157만 5920대 판매
해외서 128만 1067대..10.8% ↑
스포티지가 26만 485대로 최다 판매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기아(000270)가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사상 최대의 상반기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는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국내 29만 2103대, 해외 128만 1067대, 특수 2750대 등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한 157만 5920대(도매 판매 기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국내는 11.5% 증가, 해외는 10.8% 늘어난 수치다.
이전 최대 상반기 판매 실적은 2014년으로 국내 21만 8764대, 해외 132만 8086대 등 총 154만 6850대(당시 선적 판매 기준)였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26만 485대를 기록한 스포티지였다. 셀토스가 15만 7188대, 쏘렌토가 11만 5644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는 2023년 상반기 국내에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29만 2103대(특수 판매 제외)를 판매했다. 이는 역대 최대 상반기 국내 판매로 이전 최대 상반기 국내 판매는 2021년 상반기 27만 8384대다.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로 3만 9350대 판매됐다. 쏘렌토(3만 6558대), 스포티지(3만 6084대)가 뒤를 이었다.
승용 모델은 K8 2만 5155대, 레이 2만 5114대, K5 1만 7502대, 모닝 1만 2900대 등 총 8만 9772대가 판매됐다.
카니발과 쏘렌토, 스포티지를 포함한 레저용 차량(RV) 모델은 셀토스 2만 6944대, 니로 1만 3165대, EV6 1만 927대 등 16만 7369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3만 4325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3만 4962대가 판매됐다.
특수 차량은 국내에서 729대가 팔렸.
기아는 올해 상반기 해외에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128만 1067대(특수 판매 제외)를 판매했다.
기아는 미국, 유럽, 인도에서 상반기 최대 판매량을 경신하며 권역별로도 괄목할 만한 실적을 달성했다.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미국 41만 5708대, 유럽 31만 8753대, 인도 13만 6108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세 권역의 기존 최대 상반기 판매량은 미국 35만 8091대(2015년), 유럽 28만 993대(2022년), 인도 12만 1823대(2022년)였다.
차종별 해외 실적 경우 스포티지가 22만 4401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 셀토스가 13만 244대, K3가 10만 781대로 뒤를 이었다.
해외에서 특수 차량은 2021대가 판매됐다.
한편 2023년 6월 기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5만 1002대, 해외 22만 6631대, 특수 623대 등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27만 8256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3.3% 증가, 해외는 5.8% 증가한 수치(특수 판매 제외)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 9869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셀토스가 2만 5028대, 쏘렌토가 2만 1380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는 국내에서 2022년 6월 대비 13.3% 증가한 5만 1002대를 판매했으며 차종별로는 쏘렌토(6978대), 스포티지(6418대), 카니발(6358대) 순으로 많이 팔았다. 특수 차량은 136대를 기록했다.
해외에서는 2022년 6월 대비 5.8% 증가한 22만 6631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4만 3,451대), 셀토스(1만 9,804대), K3(1만 7,939대) 순으로 많았다. 특수 차량은 487대 판매했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상반기 판매 실적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아의 경쟁력이 높게 평가받고 있음을 실감했다”며 “EV9 신차 출시에 힘입어 브랜드 가치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손의연 (seyy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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