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 '출생 미신고 아동' 2건...경찰 수사

안동준 2023. 7. 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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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지역에서도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가 안 된 '출생 미신고 아동' 2건에 대한 수사 의뢰가 접수돼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아동 매매 혐의로 30대 여성 A 씨를 어제(2일)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기 연천경찰서도 지난 2016년 출생한 아이를 서울에 있는 교회에 유기한 혐의로 친모 B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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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지역에서도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가 안 된 '출생 미신고 아동' 2건에 대한 수사 의뢰가 접수돼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아동 매매 혐의로 30대 여성 A 씨를 어제(2일)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2015년 경기도 시흥에 있는 병원에서 아이를 출산한 뒤 인터넷 카페에서 알게 된 신원 미상의 부부에게 금전을 받고 아이를 넘겨준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아이를 키울 능력이 되지 않아 자신보다 잘 키워줄 수 있는 사람에게 출산 비용 등을 받고 아이를 넘겨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 연천경찰서도 지난 2016년 출생한 아이를 서울에 있는 교회에 유기한 혐의로 친모 B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경기 북부지역에 친모 주소를 기준으로 출생 미신고 아동 150여 명이 있다고 지자체에 통보했습니다.

고양시가 40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 의정부가 30여 건, 남양주가 20여 건으로 이 가운데 두 건이 경찰에 수사 의뢰됐습니다.

경찰은 친모 등을 소환해 미신고 아동에 대한 생사 여부와 소재를 파악할 방침입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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