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록2' 이성민 "몸보다 머리 쓰는 스파이물로 돌아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시즌2'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한동화 감독과 배우 이성민, 경수진, 이학주, 김신록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디즈니+ 시리즈 '형사록 시즌2'의 배우 이성민이 시즌 2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이성민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형사록시즌2'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시즌 1 때 2를 찍는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시즌 1과 결이 다르게 대본이 쓰였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 1에서 택록에게 체력적 소모가 많았다면, 시즌 2는 머리를 많이 쓴다"며 이번 시즌의 차별점을 설명하면서, "조금 다른 결로 돌아왔다. 시즌 2는 시즌 1과 다르게 액션 장르보다는 일종의 스파이물 같은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성민과 함께 돌아온 경수진은 "시즌 1에서도 팀워크가 좋았고, 시즌 2 들어가기 전에도 따로 만나서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 시즌 2를 새롭게 시작한다는 설렘도 있었다"며 "시즌 1에서는 캐릭터에 관한 의문점이 사라진다.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생각하며 촬영에 임했다.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학주는 "그간 찍으면서도 시즌제 드라마를 찍은 적은 없었는데, 이렇게 연이어 얼굴을 비칠 수 있어 좋았다. 시즌 1에 비해 성장한, 조금은 건조해진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 정도로 변해도 될지 걱정했는데, '형사록' 팀에 관한 안정감을 느꼈기 때문에 안정감과 불안감을 같이 가지며 촬영했다"고 말했다.

한동화 감독 역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즌 2는) 확장된 세계관이다. 포괄적이고, 볼거리도 다양하다. 시즌 1과 비교했을 때, 시즌 1은 적의 일방적 공격이었다면, 시즌 2는 적들과의 암묵적 전투, 보이지 않는 접전이다. 첩보물을 보는 듯한 느낌이 재미있을 것 같다"며 "택록의 의지와 집념이 강하게 나타나고, 선과 악의 비장함이 강렬하게 나타날 거다. 조금 더 긴장감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는 5일 공개되는 '형사록시즌2'는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강력계 형사 이성민(택록)의 마지막 반격을 그린 범죄 스릴러다. 택록 역 이성민을 비롯해 경수진, 이학주, 정진영, 김신록 등이 출연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엔터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