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유령영아' 의심 건수 추가 확보…영도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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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기록은 있으나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이른바 '유령 영아'(무적자) 사건과 관련해 정부가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역 의심 건수가 기존에 확인된 7건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3일 뉴스1취재를 종합하면 부산 경찰은 당초 남부·연제·해운대서에서 총 7건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었으나 이후 시가 추가로 의심 건수를 확보, 각 구청을 통해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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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손연우 노경민 조아서 권영지 기자 = 출산 기록은 있으나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이른바 '유령 영아'(무적자) 사건과 관련해 정부가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역 의심 건수가 기존에 확인된 7건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3일 뉴스1취재를 종합하면 부산 경찰은 당초 남부·연제·해운대서에서 총 7건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었으나 이후 시가 추가로 의심 건수를 확보, 각 구청을 통해 확인 중이다.
현재까지 추가된 의심 건수는 최소 2개 지자체 이상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경찰에 정식 수사의뢰 된 건은 1건(영도서)이다.
경찰에 신고되지 않은 건에 대해서는 관할 구청측이 자체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경찰이 정식으로 수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구청측은 조사 건수가 늘어날 경우 각 주민센터와 협업해 조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현재 조사 중으로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A구청 관계자는 "보건복지부의 '임시신생아번호 아동 전수조사 실시 협조 요청' 공문을 시로부터 전달받아 매뉴얼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B구청 관계자는 "시로부터 관련 공문을 받고 확인 중이며 필요할 경우 입양확인서 등을 받고 있다. 오는 7일까지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보건복지부 요청에 따라 각 구군에 관련 공문을 전달하는 것과 별도로 '정부의 여성가족부와 협의해 미혼모 가정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업무 메일을 이날 오전 각 구·군청으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시와 각 지차체들은 "오는 7일까지 조사를 마무리한 뒤 정부에서 일괄적으로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날 앞서 수사 중이던 7건(남구 4, 해운대구 1, 연제구 2) 중 6건(남구 4, 해운대 1, 연제 1)과 추가로 수사 의뢰된 1건(영도서)에 대해 영아 소재 확인을 완료했다.
7건은 모두 부산에 주소를 둔 친모가 서울 베이비박스에 영아를 유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영아들은 모두 베이비박스를 운영하는 곳에서 발견됐고 관할 지자체에 인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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