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사식당’ PD “기사식당이 거점+곽튜브의 먹방, 프로그램의 차별점”
EBS1 여행 프로그램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을 연출하는 송준섭PD가 여타 여행 프로그램과는 다른 ‘기사식당’만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송준섭PD는 3일 오후 서울 홍대 인근 클럽 온에어에서 열린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이하 기사식당)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송준섭PD와 함께 150만 구독자의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 곽준빈이 참석했다.
송PD는 기사식당의 존재를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차별점으로 꼽았다. 그는 “세계에서 기사식당은 그 명칭은 다르지만, 항상 그런 종류가 존재할 정도로 많다. 실제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에서 소개되기도 했다”고 말하면서 “여행의 출발점으로 곽준빈과 호흡이 좋은 택시기사를 만나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식당과 여행지를 찾는 프로그램이다. 곽준빈이 워낙 잘 먹어 ‘먹방’으로서의 매력도 있다”고 전했다.
송PD는 “보통 많은 분들이 여행을 가시면 현지인들로 호텔 직원분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 아무래 이분들은 관광객을 접객하는 것이 전문인 분들이다. 이를 제외하고는 현지에서 가장 잘 접할 수 있는 현지인들이 바로 택시기사였다”고 착안점을 밝혔다.
EBS에서 ‘자이언트 펭TV’ 등 뉴미디어에 기반한 콘텐츠를 자주 선보였던 송PD는 “처음 기획이 알려지고 나서 많은 분들이 EBS의 프로그램으로 많이 생각하시는데, 콘텐츠를 보시는 분들은 아니라고 생각하실 것 같다”며 “원래 이 분야가 ‘계급장을 떼고’ 자유롭게 보는 프로그램이니까 EBS답지만 다른 프로그램 못지않게 재미를 추구했다. 콘텐츠 자체로 재미있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EBS1 ‘기사식당’은 스타 여행 크리에이터로 자리매김한 ‘곽튜브’ 곽준빈이 세계 곳곳으로 여행을 가 그곳의 기사식당을 거점으로 삼고 택시기사들과 함께 여행하면서 그들이 추천하는 로컬 중심의 여행을 다룬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오는 9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5분 EBS1을 통해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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