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강원도정 출범 1년 "새로운 특별자치시대 기반 닦았다"

이해용 2023. 7. 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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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는 3일 민선 8기 출범 첫해를 새로운 특별자치시대의 기반을 닦은 1년으로 평가했다.

도는 이날 오전 별관 대회의실에서 7월 직원 조회를 열어 특별자치도 성공적 출범에 기여한 공무원을 포상하고, 민선 8기 1년에 대한 소회와 특별자치시대 도정 방향을 공유했다.

도는 민선 8기 도정 1년은 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을 준비하고, 인구 200만명, 지역내총생산 100조원, 사통팔달 수도 강원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기반을 닦는 1년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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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200만명, 지역내총생산 100조원, 사통팔달 수도권 강원시대 준비"
특별법 2차 개정…군사·농업·환경·산림 등 4대 규제 혁파 권한 확보
3일 오전 김진태 강원지사가 7월 직원 조회를 주재하고 있다.[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3일 민선 8기 출범 첫해를 새로운 특별자치시대의 기반을 닦은 1년으로 평가했다.

도는 이날 오전 별관 대회의실에서 7월 직원 조회를 열어 특별자치도 성공적 출범에 기여한 공무원을 포상하고, 민선 8기 1년에 대한 소회와 특별자치시대 도정 방향을 공유했다.

김 지사는 "작년 7월 1일 도청 중앙계단에서 직원들이 도열해 맞아 주었던 일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과도한 의전이 불편했는데 1년 새 나도 물든 것은 아닌지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년 만에 또다시 특별자치도 현판을 달고 기념식수를 하니 행운"이라며 "2청사 출범으로 멀리 가는 직원들은 가슴 아프지만 큰 틀에서 이해를 바란다. 순환근무를 포함해 어떤 식으로든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위로했다.

김 지사는 그동안 외부 대행사에 맡겼던 각종 행사·연구·조사 등 용역에 대해서는 "서투르더라도 우리가 직접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뛰어난 역량의 우리 직원들은 충분히 해낼 능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도는 민선 8기 도정 1년은 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을 준비하고, 인구 200만명, 지역내총생산 100조원, 사통팔달 수도 강원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기반을 닦는 1년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강원특별자치도청 현판식.[연합뉴스 자료 사진]

도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반도체, 바이오헬스, 수소에너지 등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조성했고, 41년 숙원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해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다.

또 35년 숙원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착공을 비롯해 경강선 여주∼원주 복선전철이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삼척∼강릉 고속화철도 및 영월∼삼척 고속도로는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확정됐다.

강원특별자치도의 새로운 100년을 열어갈 도청 신청사 건립 및 행정복합타운 조성, 강릉 제2청사 개청도 가시화됐다.

이와 함께 '촘촘한 지원, 따뜻한 복지'를 기조로 육아기본수당 지급 대상을 전국 최초로 만 8세 미만까지 확대하고, 보훈 수당 2배 인상, 여성·어르신·장애인 등에 대한 맞춤형 복지 정책을 확대했다.

소상공인과 청년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안정자금을 역대 최대 규모로 배정하고 청년 디딤돌 2배 적금, 청년창업자금 무이자대출 지원,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으로 청년들에게 자립할 기회를 제공했다.

농어민을 대상으로는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반값 농자재 지원, 농어업용 면세유 지원 확대 및 어선 노후 디젤기관 대체 지원 등을 추진해 농가소득 사상 처음으로 5천만원대에 진입했다.

도는 일하는 조직으로 쇄신하고자 조직·인사혁신, 재정혁신, 규제혁신, 소통혁신 등 도정 4대 혁신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아울러 "쓸 땐 쓰고, 아낄 땐 아낀다"는 기조 아래 재정 혁신을 추진하고,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세입 감소에 대응해 용역 관행 점검 등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다.

규제 혁신과 관련해서는 강원특별법 2차 개정을 통해 군사, 농업, 환경, 산림 등 4대 규제를 혁파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김진태 지사는 "도 국회의원, 도의회, 18개 시군 그리고 모든 도민이 합심해서 새로운 특별자치시대의 기반을 닦았다"면서 "도민과 함께 강원특별자치도를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로 만들어 인구 200만, 지역내총생산 100조, 사통팔달 수도권 강원시대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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