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자인진흥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손잡고 개인정보 보호 정책 디자인한다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대식 개최
올해 개인정보 국민점검단 활동 개시
현실에서 적용 가능한 개선 방안 마련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소통포럼에서 ‘2023 개인정보 국민점검단 발대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디자인진흥원

[서울경제]

한국디자인진흥원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3 개인정보 국민점검단 발대식’을 통해 올해 개인정보 국민점검단 활동을 개시했다고 3일 밝혔다.

2021년 출범 이후 3기를 맞이한 국민점검단은 서비스 디자인 방식을 활용해 개인정보 보호 서비스를 개선하고 인식을 높이는 국민참여 사업이다. 서비스 디자인이란 사용자의 경험, 행동, 감정에 대한 면밀한 관찰과 분석을 통해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책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개선시키는 방식이다.

올해는 현실에서 적용 가능한 개인정보 보호 정책과 서비스의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개인정보 보호에 관심이 있는 국민, 서비스 디자이너, 전문가, 공무원 등 총 28명이 제3기 국민점검단으로 참여한다. 국민점검단은 오는 9월까지 △어르신을 위한 개인정보 보호 교육 프로그램 개발 △대국민 개인정보 노출 경각심 제고 프로젝트 △개보위 온라인 서비스 개선이라는 3가지 과제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나선다.

고학수 개보위원장은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이번 활동을 통해 눈높이에 맞는 개인정보 정책과 서비스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개인정보 정책 설계에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계기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상흠 진흥원장은 “개인정보 국민점검단을 통해 국민이 개인정보에 대한 권리를 스스로 강화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신산업 기술에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되고 활용돼 사회 및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 kat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