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실 11만원·4인실 25만원…'숙박요금 피크제' 참여한 업소는?

윤혜주 2023. 7. 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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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강원 동해시가 '숙박요금 피크제'를 도입했습니다.

3주 동안 참여 업소를 모집한 결과 100곳에 가까운 숙박 및 민박 업체가 참여를 결정해 성수기 바가지 요금 근절에 도움이 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동해시는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16일까지 약 3주 동안 '숙박요금 피크제'에 참여할 숙박 업소를 모집한 결과, 총 96개의 숙박 및 민박 업체가 동참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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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와의 전쟁 나선 동해안
요금 피크제에 96개 업소 동참
평소 대비 2배 이내 가격 책정
지난 1일 강원 동해안에서 처음으로 개장한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바닷물에 뛰어들어 파도를 즐기며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강원 동해시가 '숙박요금 피크제'를 도입했습니다. 3주 동안 참여 업소를 모집한 결과 100곳에 가까운 숙박 및 민박 업체가 참여를 결정해 성수기 바가지 요금 근절에 도움이 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동해시는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16일까지 약 3주 동안 '숙박요금 피크제'에 참여할 숙박 업소를 모집한 결과, 총 96개의 숙박 및 민박 업체가 동참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숙박요금 피크제'는 성수기인 7~8월에 숙박요금을 평상시 요금의 최대 2배 이내로 책정해 사전 신고하는 사업입니다.

이번에 참여한 업소들이 신고한 평균 요금은 2인실과 4인실이 각각 11만 원, 25만 원입니다.

무릉계곡과 무릉힐링캠프장 등 무릉·삼화권역에 3곳, 해숙욕장과 서핑비치 등 묵호·망상권역에 46곳, 천곡황금박쥐동굴과 한섬해변 등 천곡·도심권역에 23곳, KTX 동해역이 위치한 송정·북평권역에 24곳이 참여했습니다.

참여하는 96개 업소의 구체적인 명단과 연락처, 객실요금 등은 동해시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행법상 숙박업은 자율 가격제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영업 주의 자정 노력 없이는 바가지 요금 근절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최기순 예방관리과장은 "숙박요금 피크제에 동참한 업소에 많은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에도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 동해시 제공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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