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 연상'과 결혼한 日 아이돌, 남편이 부모님과 '동갑' [룩@재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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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세 연상'의 팬과 결혼해 일본에서 화제가 된 전 아이돌 출신 탤런트가 있다.
유키는 아이돌 활동 중에는 교제하지 않았고, 졸업한 후 부모님께 소개해 허락 받고 나서야 연애로 발전했다고 한다.
남편과 유키의 부모님은 무려 '동갑'이었다고 한다.
"어떤 말을 들었나?" 질문에 유키는 "앞으로 남편이 일찍 죽고 혼자 쓸쓸히 죽게 될 텐데, 수고해", "자신의 부모, 상대방의 부모, 남편의 간병으로 가득 찬 인생이 될 텐데, 잘 버텨라" 등의 말이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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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성훈 기자] '27세 연상'의 팬과 결혼해 일본에서 화제가 된 전 아이돌 출신 탤런트가 있다.
바로 유키 토모에(21)다. 그는 고등학생이던 2018년 11월 '우사미 토모에'라는 이름으로 '스리지예 후보생 WEST'에 입단해 바로 다음 달에 데뷔했다. 하지만 2019년 학업과 병행이 어렵다는 이유로 9월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던 중 2020년 4월, 팬이었던 미츠오와 '깜짝 결혼'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현재는 부부 개인 채널 '미쓰토모 채널'을 운영, '대식가'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유키는 개그 콤비 '아르코&피스'의 히라코 유키(44)가 MC를 맡고 있는 개인 채널 '아카나노코로코'에 출연해 결혼에 이르는 과정과 주변의 반응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유키는 남편에 대해 "소위 말하는 오타쿠였다"고 했다. 만나기 전에는 다른 그룹 멤버에 더 관심이 있었지만 이후 유키의 아이돌 활동에 매료됐다고 한다. 두 사람은 아이돌과 팬으로서 라이브와 방송 등으로 만나면서 서로 '멋있다', '착하다'고 생각하게 됐다. 이후 유키는 "내가 더 좋아져서 고백했다"며 교제에 이르게 된 경위를 밝혔다.
유키는 아이돌 활동 중에는 교제하지 않았고, 졸업한 후 부모님께 소개해 허락 받고 나서야 연애로 발전했다고 한다. 이야기를 듣고 있던 MC는 "27살이나 연상이었는데, 부모님께서는 그 부분에 대해 뭐라고 하셨냐?"라고 물었다.
남편과 유키의 부모님은 무려 '동갑'이었다고 한다. 유키의 어머니께서는 어렸을 때부터 입버릇처럼 "상대가 누구든 토모에가 결정한 사람이라면 인정한다"라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부모님과의 갈등은 없었다고 한다.
부모님의 이해는 얻었지만, 주위 사람들로부터 비방 등 무심한 소리도 들었다고 한다. "어떤 말을 들었나?" 질문에 유키는 "앞으로 남편이 일찍 죽고 혼자 쓸쓸히 죽게 될 텐데, 수고해", "자신의 부모, 상대방의 부모, 남편의 간병으로 가득 찬 인생이 될 텐데, 잘 버텨라" 등의 말이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유키는 "그런 문제를 극복하고 결혼한 것"이라며 의연한 태도로 맞받아쳤고 "남이 개입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리고 "자기 인생은 스스로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한편, 영상을 보고 사람들은 "어린 나이에도 영상 크리에이터로서도 뛰어나고, 매번 재미있고 유쾌한 영상을 만드는 게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행복하세요", "응원합니다", "졸업하고 교제한 거구나... 그럴 수도 있겠네" 등 응원과 격려의 댓글이 달렸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유키 토모에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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