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20일 개막

20일부터 개막…충남 태안 솔라고CC 솔코스
한국 골프의 산 증인인 한장상 고문 기리는 대회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KPGA 한장상(83) 고문이 대회 호스트로 나서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대회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총상금은 5억원, 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대회 장소는 충남 태안 솔라고CC 솔코스다. 144명이 출전한다. 우승자에게는 투어 시드 2년,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이 주어진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 배용준(23·CJ)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은 지난해부터 한장상 고문 이름을 걸고 치러지고 있다.

한장상 고문은 KPGA 창립회원이다. KPGA가 설립된 1968년 11월12일 회원번호 6번으로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했다.

한 고문은 통산 22승(국내 19승, 일본투어 3승)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1964년부터 1967년까지 한국오픈 4연속 우승, 1968년부터 1971년까지 KPGA 선수권대회 4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한 고문은 1958년 제1회 KPGA 선수권대회부터 2007년 제50회 KPGA 선수권대회까지 50년 연속 단일 대회에 출전했다.

그는 1972년에는 일본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일본오픈에서 우승했다. 1973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마스터스에 참가했다. 올해는 한장상 고문 마스터스 출전 50주년이다.

한 고문은 1984년부터 1987년까지 KPGA 제6대 회장을 역임한 뒤 KPGA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은 KPGA 코리안투어에서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다.

변형 스테이블포드는 타수 대신 스코어마다 부여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방식이다. 앨버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받는다. 파를 적어내면 0점으로 점수가 없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으로 처리한다.

스코어에 따른 포인트 차가 크기 때문에 선수들은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게 된다.

2023 시즌 KPGA 코리안투어 12번째 대회인 이번 대회는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KPGA 주관방송사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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