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km 강속구에 정강이 강타당한 'WBC 타점왕' 한숨 돌렸다…골절상은 피했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가 다행히 골절상은 피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3일(한국시각) "요시다는 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101.8마일(약 164km/h) 포심패스트볼에 오른쪽 종아리 윗부분을 맞았다. 엑스레이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요시다는 2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요시다는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렸다. 이어 3회초에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5회초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7회초 문제가 발생했다.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네이트 피어슨의 초구 101.8마일 포심패스트볼이 그대로 요시다의 정강이로 향했다. 요시다는 고통을 호소했다. 잠시 안정을 취한 뒤 1루 베이스로 출루했지만, 9회초 타석을 앞두고 대타 트리스턴 카사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국, 요시다는 3일 토론토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요시다는 아픈 상황이다"고 전했다.
요시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보스턴과 5년 9000만 달러(1187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빅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일본 대표팀으로 출전해 9안타 2홈런 13타점 5득점 타율 0.409 OPS 1.258로 활약했다. 단일대회 최다 타점 신기록을 세우며 일본의 우승에 공헌했다.
요시다는 시즌 초반 부침을 겪었으나, 5월 타율 0.354 OPS 0.962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6월 페이스가 약간 떨어지긴 했지만, 73경기 85안타 9홈런 41타점 41득점 타율 0.305 OPS 0.854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6월 2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원정부터 3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까지 1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토론토 원정 첫 경기에서 4타수 3안타(1홈런)로 활약했다. 이어 2일 경기에서도 멀티히트를 터뜨렸지만, 종아리 타박상으로 휴식을 취하게 됐다.
[요시다 마사타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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