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고속도로' 논란에 박지원 "권력 잡았으니까..밑에서 알아서 기는 정권"[여의도초대석]

백종욱 2023. 7. 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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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이 기존 양평군 양서면에서 김건희 여사 일가가 땅을 갖고 있는 양평군 강상면으로 변경이 추진된 것과 관련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그걸 언론에서는 '김건희 라인' 이라고 하더라구요"라며 "권력을 잡았으니까 그런 일을 하겠죠"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런데 밑에 참모들은 거기에 김건희 여사 일가 땅이 있는 걸 어떻게 알고 종점 변경을 추진했을까"라고 진행자가 재차 묻자 박 전 원장은 "알겠죠. 뭐"라며 "그 아부하는 사람들이 그거 만들어가지고 그런 짓 한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국민들이 비웃는 거 아니에요"라고 거듭 냉소를 쏟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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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짓을 어떻게..그런 발상도 하면 안 돼
김건희 여사가 요구하지 않아도..알아서 기어
참모나 밑에서 아부하는 사람들이 그런 짓
이런 정권이 어디 있나..국민들 어떻게 보겠나
尹-김건희 부부 사진전?..‘우상화’도 아니고
별짓을 다..김영환 충북지사 원래 그런 사람
▲김건희 여사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이 기존 양평군 양서면에서 김건희 여사 일가가 땅을 갖고 있는 양평군 강상면으로 변경이 추진된 것과 관련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그걸 언론에서는 ‘김건희 라인’ 이라고 하더라구요”라며 “권력을 잡았으니까 그런 일을 하겠죠”라고 꼬집었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오늘(3일) KBC ‘여의도초대석(진행=유재광 앵커)’에 출연해 “권력을 잡았으니까 양평에 있는 땅이 어머니 땅인지 오빠 땅인지 자기 땅인진 모르겠지만 거기까지 이어가겠죠”라며 “이런 짓을 하면 국민들이 어떻게 보겠어요”라고 냉소했습니다.

“저희 고향에도 고속도로를 좀 연결을 해주지”라고 거듭 냉소를 쏟아낸 박 전 원장은 “(원래 계획에) 없는 길을 내서는 안 되죠. 그런 짓을 하면 안 되죠. 그런 발상도 하면 안 되죠. 이런 정권이 어디 있어요”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저기 우리 땅이 있는데 저쪽으로 고속도로를 좀 내달라’고 하지는 않았을 것 아니냐”는 진행자 언급에 박 전 원장은 “그렇게 김건희 여사가 말씀하지는 않았을 거예요”라며 “그러나 밑에 참모들이나 이렇게 알아서 기었겠지”라고 답했습니다.

“그런데 밑에 참모들은 거기에 김건희 여사 일가 땅이 있는 걸 어떻게 알고 종점 변경을 추진했을까”라고 진행자가 재차 묻자 박 전 원장은 “알겠죠. 뭐”라며 “그 아부하는 사람들이 그거 만들어가지고 그런 짓 한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국민들이 비웃는 거 아니에요”라고 거듭 냉소를 쏟아냈습니다.

충청북도 청사에서 윤 대통령 부부 사진전을 열기로 했다가 ‘우상화’ 논란과 비판에 하루 만에 철회한 것과 관련해서도 박 전 원장은 “이것도 김영환 충북지사가 그런 사람이에요”라며 “그런 걸 하면 국민들이 화를 낸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

김영환 지사에 대해 박 전 원장은 “김대중 대통령에 픽업돼 가지고 안산에서 국회의원 하고 40대에 과기부 장관을 했어요”라며 “그랬지만 이번에 국민의힘에서 공천받아가지고 지사 됐으니까 별 짓 다 할 거예요. 그런 분이에요”라고 원색적으로 비판했습니다.

“과잉 충성을 했다는 말이냐”는 진행자 질문에 박 전 원장은 “아니 그런 걸 하면 안 되죠”라며 “김정은 북한이 그런 일을 하는데 우리나라 21세기 민주주의 국가에서 그런 것을 하면 국민들이 화를 내요. 그거 하면 표 떨어져요.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굉장히 득을 볼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본인들도 정치인인데 과유불급을 하면 윤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한테도 안 좋은 일이고 본인한테도 안 좋은데 왜 그런 일을 할까”라는 질문엔 박 전 원장은 “아니 그 사람들이 하는 일이 원래 닭XXX 같은 일이지 뭐”라고 쏘아붙이듯 답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다만 ‘김건희 고속국도 라인’ 논란에 대해 “국민적 의혹을 사는 행동은 안 된다.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해선 “원희룡 장관은 차기 대통령을 꿈꾸기 때문에 만약 ‘김건희 라인’을 허용한다고 하면 상당한 대미지를 입을 것”이라며 “(안 하기로 한 건) 참 잘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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