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 "시민과 함께 흔들림없이 한 걸음 더 나아갈 것"

[안성=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안성시 김보라 시장이 "공정하고 정의로운 안성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취임1주년 간담회에서 "일부 힘 있는 사람이나 기득권층에게 한정됐던 권리를 특별한 힘과 권력이 없어도 시민 누구나 자신의 권리를 당당하게 주장하고 떳떳하게 행사할 수 있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안성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양성이 보장되는 도시, 시민의 자치 기반이 확대되고 공동체가 더욱 활성화된 시민 중심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며 "추진이 멈춘 도시공사 설립, 공영 마을버스 운영 등 충분한 숙의과정과 논의를 거쳐 바람직한 방향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미래비젼으로는 ▲미래 산업구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 ▲여성과 청년의 사회적 활동 적극 지원 ▲아이 키우기 좋은 안성 ▲어르신 돌봄 환경 조성 ▲평생학습 확대 ▲생활체육권역 조성 및 예술문화 제고 등을 설명했다.

김 시장은 취임 1년간의 평가에 대해 "그다지 만족스럽지만은 않았음을 고백한다"며 "우리의 노력만으로는 도저히 어찌할 수 없었던 요인도 있었고 심각한 내부 갈등도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집행부와 의회 간 반복적 이해충돌로 인한 장기적 교착상태는 시민들에게 큰 실망감과 좌절감을 안겨주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마지막 발언으로 "그러기 위해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약속한다. 저 김보라와 공직자들은 시민과 함께 안성발전을 위해 흔들림없이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의 취임1주년 간담회에서는 시민의 역할과 참여가 부각됐다.

시의회의 조례부결로 이어진 쓰레기 대란문제를 사례로 제시됐다.

김 시장은 " 쓰레기 대란 문제 해결열쇠가 바로 시민이었고 300인 토론을 통해 시민들이 사태 발생의 본질을 직시하고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문제의 해법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이 진행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사안이야 어떻든 선거법 위반 여부로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 면서 "선거법이 시장 직무를 과도하게 제한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민선8기 사업진행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보라 시장은 "민선 8기가 끝날 때 참 일 잘하는 시장이었다는 평가를 꼭 받고 싶다" 며 "시민과 함께 안성발전을 위해 흔들림 없이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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