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제3자 변제' 거부 강제동원 피해자 판결금 공탁 착수

엄지인 umji@mbc.co.kr 2023. 7. 3. 16: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이른바 '제3자 변제' 해법을 수용하지 않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판결금을 법원에 공탁하기로 했습니다.

외교부는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은 피해자 15명 가운데 11명이 지금까지 판결금을 수령했다"며 "남은 4명에 대해 공탁 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앞서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지원재단이 일본 전범기업을 대신해 판결금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는 '제3자 변제' 방식을 확정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료사진

정부가 이른바 '제3자 변제' 해법을 수용하지 않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판결금을 법원에 공탁하기로 했습니다.

외교부는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은 피해자 15명 가운데 11명이 지금까지 판결금을 수령했다"며 "남은 4명에 대해 공탁 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앞서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지원재단이 일본 전범기업을 대신해 판결금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는 '제3자 변제' 방식을 확정했습니다.

다만 생존 피해자 2명을 포함한 4명은 일본 전범기업의 직접 배상을 요구하며 '제3자 변제'는 물론 법원 공탁도 반대한다는 뜻을 거듭 강조해 왔습니다.

외교부는 "대상자인 피해자와 유가족들은 언제든지 판결금을 수령할 수 있다"며 "공탁 이후에도 한 분 한 분께 이해를 구하는 진정성 있는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엄지인 기자(um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99598_36119.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