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교향악단, 드미트리 키타옌코∙요엘 레비 계관지휘자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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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에스(KBS) 교향악단이 지휘자 드미트리 키타옌코(83)와 요엘 레비(73)를 계관지휘자로 위촉했다.
'계관(桂冠)지휘자'는 세계적으로 명망이 있거나 오케스트라 발전에 공헌한 지휘자에게 부여하는 명예직이다.
1999년부터 2004년까지 케이비에스 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활동했다.
루마니아에서 태어나 이스라엘에서 성장한 지휘자 요엘 레비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간 케이비에스 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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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에스(KBS) 교향악단이 지휘자 드미트리 키타옌코(83)와 요엘 레비(73)를 계관지휘자로 위촉했다. ‘계관(桂冠)지휘자’는 세계적으로 명망이 있거나 오케스트라 발전에 공헌한 지휘자에게 부여하는 명예직이다. 이 악단의 첫 계관지휘자는 지난해 위촉한 정명훈이다.
러시아 출신인 드미트리 키타옌코는 1976년부터 1990년까지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끌었다. 전설적 지휘자 키릴 콘드라신의 후임이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당시 이 악단을 이끌고 방한했는데, 소련 지휘자의 첫 내한 연주로 기록됐다. 1999년부터 2004년까지 케이비에스 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활동했다. 지금도 스위스에서 여러 악단의 객원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루마니아에서 태어나 이스라엘에서 성장한 지휘자 요엘 레비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간 케이비에스 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활약했다. 2018년 이 악단과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말러 교향곡 제9번 실황 음반을 발매하는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들과 40여장의 음반을 녹음했다. 현재 이스라엘 하이파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재직 중이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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