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내부통제 책무구조도 조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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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내부통제 책무구조도'가 법령을 통과하면 조기에 도입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진 회장은 그룹 창업기념일인 오는 7일을 기념해 이날부터 진행하는 '신한컬쳐위크'에서 "그룹의 지속가능성장을 위해서는 철저한 내부 견제와 검증을 통해 업무의 모든 과정이 정당화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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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내부통제 책무구조도'가 법령을 통과하면 조기에 도입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진 회장은 그룹 창업기념일인 오는 7일을 기념해 이날부터 진행하는 '신한컬쳐위크'에서 "그룹의 지속가능성장을 위해서는 철저한 내부 견제와 검증을 통해 업무의 모든 과정이 정당화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내부통제 책무구조도란 최근 금융당국이 도입을 발표한 제도로 금융사 임원에게 담당업무에 따른 내부통제 책무를 배분해 책임소재를 보다 분명히 하기 위한 일종의 지도(Map)다. 영국, 싱가포르 등 금융선진국은 책무구조도 도입을 통해 경영문화 개선과 건전한 소비자 보호 체계 정착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진 회장은 "재무적 1등보다 고객으로부터 인정 받는 것이 진정한 일류"라며 "투자상품 사태로 인한 뼈아픈 반성 속에서 (사회가 요구하는 것 보다) 한 단계 높은 내부통제를 기반으로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일류 신한을 위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신한금융은 그룹 창업기념일이 속한 주간을 신한컬쳐위크로 정하고 전 그룹사별 신한문화 전파를 위한 릴레이 형식의 대표(CEO) 특강을 진행한다. 첫 번째 CEO 강연은 최근 창립기념일을 맞은 신한라이프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후 일주일간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등 주요 그룹사 포함 전 그룹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열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책무구조도 도입에 따라 업무진행과정이 보다 엄격해져 영업력이 저하될 우려도 있다"면서도 "고객을 더욱 두터이 보호해 신뢰를 얻게 된다면 장기적으로는 회사의 이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으로부터의 신뢰를 얻는 게 곧 회사의 이익이라는 진 회장의 평소 소신이 반영된 결과"라고 부연했다.
이용안 기자 k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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