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만원'도 뚫어버린 에코프로…'광란의 질주' 다시 시동거나

김정은 기자 2023. 7. 3. 16: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코프로(086520)가 외국인의 집중 매수에 힘입어 90만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3일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15만4000원(20.42%) 오른 90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는 지난 29일부터 3거래일 연속 오르며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90만원선을 넘겼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를 각각 3245억원, 151억원 순매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인도 차량 83% 급증 소식에…外人 3245억 폭풍매수
에코프로비엠도 6% 급등…코스피에선 삼성SDI 7% 올라
에코프로비엠 청주 오창 본사 전경(에코프로 제공) ⓒ News1 강은성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에코프로(086520)가 외국인의 집중 매수에 힘입어 90만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장 중 한때 91만원을 넘어서며 100만원선에 다가서기도 했다. 테슬라가 2분기 세계 각국에 인도한 차량 대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83% 급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 2차전지 관련주가 나란히 강세를 보인 가운데, 에코프로에 투자심리가 대거 쏠리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보인다.

3일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15만4000원(20.42%) 오른 90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는 지난 29일부터 3거래일 연속 오르며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90만원선을 넘겼다. 이날 장중 22% 가까이 오르며 91만9000원까지 올랐다.

이날 에코프로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 속 급등세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를 각각 3245억원, 151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규모 1위다.

'에코프로 형제' 에코프로비엠(247540)도 전 거래일과 비교해 1만4500원(5.82%) 오른 26만3500원에 마감했다.

에코프로가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다른 2차전지 종목도 모두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삼성SDI(006400)가 7% 이상 뛰었고, SK이노베이션(096770)과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3%대 강세를 보였다. 포스코퓨처엠(003670)은 4.53% 올랐다.

2차전지 종목의 강세는 테슬라 차량 인도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2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지난 2분기 46만600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83% 폭증한 것으로, 시장의 예상치(44만5000대)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이 기간 테슬라가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공격적인 가격 인하 정책을 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모델Y의 경우, 차량 가격이 20% 정도 인하됐다.

미국 정부의 세금 환급 정책도 테슬라 차량 판매 급증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는 전기차에 대해 최대 7500 달러(약 989만원)의 인센티브(특전)를 제공하고 있다.

1derland@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