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 장맛비 앞두고…'서울 34.7도' 올해 가장 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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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인 4일 수도권에 최고 150㎜ 장맛비가 예고된 가운데 월요일인 3일 서울 낮 기온이 올 여름철 들어 최고를 기록했다.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의 낮 기온은 34.7도까지 치솟아 올해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 5월16일 강릉 낮 최고기온 35.5도보다는 0.2도 낮아 올해 가장 더운 날은 아닌 걸로 파악됐다.
전국에 걸쳐서 비가 내릴 화요일 4일 아침최저기온은 20~25도, 낮최고기온은 24~31도로 전날(3일)에 비해 기온이 1~4도 가량 내려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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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장맛비 오면서 기온 최대 4도 떨어질 듯…수요일까지 비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화요일인 4일 수도권에 최고 150㎜ 장맛비가 예고된 가운데 월요일인 3일 서울 낮 기온이 올 여름철 들어 최고를 기록했다. 무더위는 장맛비가 내리기 전까지 이어지겠다.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의 낮 기온은 34.7도까지 치솟아 올해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지난 6월19일 34.0도보다 0.7도 높았다.
7월 초순(1~10일) 기온으로는 2000년 이후 4번째로 더웠다. 2000년 이후 7월 초순 기온이 가장 높았던 때는 2019년 36.1도(6일)이다.
이날 서울 습도는 50% 안팎으로, 체감온도도 34.0도를 넘어서며 무더웠다.
정선의 낮 기온은 서울보다 높은 상태다. 기온이 35.3도까지 올라갔다. 다만 지난 5월16일 강릉 낮 최고기온 35.5도보다는 0.2도 낮아 올해 가장 더운 날은 아닌 걸로 파악됐다.
이밖에 주요도시 기온은 청주 34.9도, 북춘천 34.0도, 충주 33.9도, 원주 33.7도, 대전 33.4도, 전주 33.3도, 세종 33.1도, 인천 32.4도, 대구 32.0도,광주 31.7도, 부산 28.9도, 제주 26.7도 등으로 나타났다.
이날 낮 기온은 오후 4시 이후에도 지표면에 열이 쌓이며 곳에 따라 더 올라갈 수 있다.
무더위는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다소 식겠다. 전국에 걸쳐서 비가 내릴 화요일 4일 아침최저기온은 20~25도, 낮최고기온은 24~31도로 전날(3일)에 비해 기온이 1~4도 가량 내려가겠다.
장맛비는 4일 오전 0~6시부터 전남·제주에서 시작돼 오전 6시~낮 12시에 인천과 경기 서해안, 충청, 전북, 경북 내륙, 경남으로 확대되겠다.
서울과 경기 내륙, 강원 내륙·산지에는 낮 12시~오후 6시부터 비가 내리겠다. 오후 6시~밤 12시에는 강원 동해안과 경북 동해안 등 전국으로 장맛비가 확대된다.
전국적인 장맛비는 수요일인 5일 오전까지 이어지다가 수도권 북서쪽부터 차차 개겠다.
4~5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 경북 북부 내륙, 전라, 경남 남해안, 제주, 서해5도, 울릉도·독도에 50~100㎜다.
수도권과 충남권, 전라권, 제주도, 서해5도에서 폭우가 집중된 곳에는 150㎜ 이상 퍼부을 수 있다. 강원 내륙과 충북권 일부 지역에서는 120㎜ 이상 비가 내리는 지역이 있겠다.
강원 동해안과 경북 북부 동해안, 경북 남부, 경남(남해안 제외)에는 20~60㎜ 가량 비가 예보됐다.
이번 장맛비도 천둥·번개를 동반하고 짧은 시간 강하고 많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곳에 따라 시간당 30~60㎜씩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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