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의 꿈은 이루어진다"… 프리미엄 드라이버 3사3색

조효성 기자(hscho@mk.co.kr) 2023. 7. 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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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달아올랐던 골프 호황기가 막을 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골프 인기를 이끌던 MZ세대가 골프 실력 정체와 비싼 비용, 시간의 한계 등으로 이탈하며 용품과 의류시장이 급격하게 축소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뜨거운 영역은 있다. 프리미엄 시장이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젊은층 수요가 빠졌지만 실질적으로 구매력이 있는 4050세대들은 여전히 골프를 즐기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는 프리미엄 골프시장의 상황만 봐도 한눈에 알 수 있다. 명품 브랜드만 모아놓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골프전문관 매출은 지난 5월 전월 대비 35.8% 증가했다. 일반 골프의류 매출 신장률이 14.1%인 것에 비하면 두 배가 넘는다. 프리미엄 골프용품사에는 기회다.

'맞춤 초장타 클럽' 뱅골프

알록달록한 컬러, 기분 좋은 타구음, 그리고 깜짝 놀랄 정도로 늘어나는 비거리. '뱅골프'는 골퍼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프리미엄 골프클럽 시장에서 굳건하게 자리 잡았다.

이형규 뱅골프 대표는 "골퍼들의 욕구는 단순하다. 멀리 치고 다루기 쉬우면서 품격이 있는 명품을 사용하고 싶어한다"며 "이와 함께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 있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뱅드라이버의 가장 큰 특징은 '비거리'다. 확실하게 거리가 늘어나니 재구매율이 높다. 체력과 근력운동을 통해 힘을 키운다면 어느 정도 샷 거리를 늘릴 수 있겠지만 주말골퍼의 현실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이에 따라 같은 힘으로도 멀리 나가는 '마법의 지팡이' 같은 골프클럽을 기대하게 된다. 뱅을 찾는 가장 큰 이유다. 뱅은 장타의 꿈을 실현해주기 위해 2008년부터 최고 고반발 클럽 개발에 전념한 끝에 0.925, 0.930, 0.962 등 반발계수를 경신한 제품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물론 비거리만 중요한 것은 아니다. 정확성도 필수다. 그러기 위해서는 골프채를 다루기 쉽도록 자신에게 딱 맞게 제작해야 한다. 뱅골프는 골퍼들이 자신에게 맞는 무게의 골프채를 휘두를 때 비로소 골퍼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다고 판단해 드라이버 무게를 205g 초경량부터 살짝 묵직한 325g까지 무게로만 따져도 총 120종류의 드라이버를 갖췄다.

'완벽한 맞춤'도 빼놓을 수 없다. 뱅은 샤프트를 3종류 36단계 강도로 세분화한다. 대다수 브랜드가 샤프트 플렉스를 R·SR·S로만 분류하는 데 반해 뱅골프는 R 플렉스 하나만 하더라도 R1·R2·R3·R4·R5·R6 여섯 가지로 구분하는 등 다양성을 추구했다. 헤드·샤프트·그립과 각 부분의 무게나 강도 등을 조합하면 1000만가지 이상이 나온다. '나만의 장타 드라이버'를 딱 맞게 찾아낼 수 있다.

젝시오 프라임 로얄에디션

과거 '일체형'에서 '커스텀 샤프트 옵션'을 추가한 프리미엄 클럽 브랜드도 있다. 던롭스포츠코리아는 프리미엄 골프클럽 젝시오 프라임 로얄에디션에 골퍼들의 다양한 커스텀·비거리 요구를 반영하고, 오토플렉스 등 비거리 증가에 특화된 샤프트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해 선택 옵션을 확대하기로 했다.

'NEW 젝시오 프라임 로얄에디션'은 젝시오만의 독자적인 고반발 기술로 비공인을 뛰어넘는 반발 성능과 볼 스피드를 실현시켰다. 0.45㎜에 불과할 만큼 얇은 두께를 통해 독자적인 풀 티타늄 주조 기술로 헤드 경량화를 이뤄내 자유로운 무게 배치로 높은 관성모멘트를 만들어냈다.

커스텀 샤프트 옵션은 모두 다섯 가지다. 샤프트 시장에서 비거리 성능을 검증받은 해외 유명 브랜드 후지쿠라 에어스피더, 미쓰비시 그랜드 바사라, 바실리우스 라피나는 물론 애덤 스콧이 사용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국산 샤프트 두미나 오토플렉스도 선택 옵션에 포함됐다. 특히 유연성과 탄성이 뛰어난 오토플렉스는 쉽고 편안한 스윙을 제공하는 젝시오 프라임 로얄에디션과 기술적 궁합이 잘 맞는다. 오토플렉스는 샤프트가 휘어질 때 저장되는 에너지가 헤드 속도를 증가시키고, 볼 타격 시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한 헤드가 이때 발생한 에너지를 저장해 볼이 더 멀리 날아가도록 돕는다.

마제스티 서브라임

마제스티골프가 선보인 '마제스티 서브라임'은 화려한 디자인과 최고의 기술력이 응집된 제품이다. 2021년 50주년 기념 모델에 이어 2년 만에 새롭게 출시된 서브라임은 최고급 모델에 걸맞게 우아하고 화려한 외관을 갖췄다. 달라진 점은 컬러. 이번에 출시된 서브라임은 마제스티 고유의 골드와 시크한 매력의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선보였다.

서브라임 드라이버는 풀 티타늄 보디로 골퍼가 스윙하면서 내는 모든 힘을 에너지로 전화하는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 또한 페이스에는 마제스티의 '3D 에너자이즈드 페이스 Hi-COR' 디자인이 적용됐다. 초박형 티타늄 사용으로 크라운 무게를 줄여 낮은 무게중심을 가능하게 했다. 헤드 무게는 258g으로 가벼운 스윙으로도 스피드를 높일 수 있게 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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