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내가 끊겠다” 23살 에이스는 ‘강렬’했다...이제 삼성이 ‘연승’ 만들 때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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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의 위용을 뽐냈다.
그렇게 원태인이 선봉에 섰고, 강민호의 솔로포, 호세 피렐라의 역전 결승타 등을 통해 삼성이 4연패에서 탈출했다.
지금 어느 때보다 삼성에 필요한 것이 '연승'이다.
이 기간 유일하게 연승이 없는 팀이 삼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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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에이스’의 위용을 뽐냈다.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나섰지만,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연패 탈출이다. 이제 ‘연승’을 만들 때다. 삼성 선수들이 응답해야 한다.
삼성은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와 경기에서 2-1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최근 무수히 많은 역전패를 당했던 삼성이지만, 이날은 0-1에서 2-1로 뒤집으며 이겼다. 4연패도 끊었다. 동시에 한화의 9연승도 저지했다.
중심에 원태인이 섰다. 6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QS) 호투를 선보였다. 최근 3경기 연속 QS다. 5월28일 대구 KT전 이후 35일 만에 승리다. 시즌 4승(4패)이다.
일단 QS가 가장 눈에 띈다. 다가올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소집 전까지 QS 15회를 하고 싶다고 했다. 꼭 달성하고 가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날 QS로 시즌 9회째다. 14경기에서 9번이 된다. 소집 전까지 자신의 커리어 하이인 QS 16회를 넘어설 기세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나섰다. 지난 13일부터 계산하면, 5연패-1승-5연패-1승-4연패 흐름이었다. 정말 간간이 이겼다. 하필 일요일 경기마다 이기면서 ‘선데이 라이온즈’라는 비아냥까지 들어야 했다.
흐름을 끊어야 했다. 일단 연패부터 마감할 필요가 있었다. 기본이 선발이다. 선발투수가 잘 던져야 가능성이 커진다. 지난 6월27일 사직 롯데전에서 8이닝 2실점을 하고도 팀이 패한 바 있으나, 일단 원태인이 호투하고 볼 일이었다.
경기 전 원태인의 각오가 단단했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를 통해 “어려운 상황에 부닥쳐 있었지만, 내 역할이 또 있다. (강)민호 형에게 ‘내가 오늘 끊겠습니다’ 했다. 내가 한 말을 꼭 지키고 싶었다”고 했다.
에이스의 책임감이다. 2000년생으로 ‘영건’ 소리를 들어야 할 나이지만, 삼성에서는 당당히 토종 에이스로 군림하고 있다. 2021년에는 26경기 158.2이닝, 14승 7패, 평균자책점 3.06을 폭발시키기도 했다.
지난해 부침이 있었다. 27경기 165.1이닝, 10승 8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했다.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기는 했지만, 내용은 2021년과 비교해 부족함이 있었다.
올해는 시즌 전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다녀오면서 후유증을 살짝 겪었다. 개막 후 5월23일까지 8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4.86에 그쳤다.
이후 6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42로 특급이다. 소화 이닝도 경기당 5.79이닝에서 6.33이닝으로 늘었다. 최근 원태인은 기본 6이닝을 깔고 가면서 실점도 1~2점만 하는 투수다. ‘에이스’다.
그렇게 원태인이 선봉에 섰고, 강민호의 솔로포, 호세 피렐라의 역전 결승타 등을 통해 삼성이 4연패에서 탈출했다. 남은 것은 ‘이어가는’ 것이다. 지금 어느 때보다 삼성에 필요한 것이 ‘연승’이다.
지난 6월10~11일 롯데를 상대로 2연승을 한 것이 마지막이다. 20일 넘게 연승이 없다. 이 기간 유일하게 연승이 없는 팀이 삼성이다. 굴욕이다.
4일부터 6일까지 포항에서 두산을 만난다. 이승엽 감독이 현역 시절 포항에서 KBO 통산 400호 홈런을 때린 바 있다. 이제 적으로 만나지만, 어쨌든 여러 추억이 서린 장소다.
동시에 삼성에게는 포항이 ‘약속의 땅’이기도 하다. 통산 59경기에서 40승 1무 18패, 승률 0.690을 기록하고 있다.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4일 승리한다면 23일 만에 연승을 만들 수 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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