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기재부에 SOS 쳤지만 냉정…교통 요금 300원 인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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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지하철·버스 요금을 300원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3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교통 요금과 관련된 질문에 "그동안 요금 인상을 자제해왔던 서울시로서는 고육책"이라며 "요금 올리고 싶은 서울시장이 어디있겠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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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지하철·버스 요금을 300원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3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교통 요금과 관련된 질문에 "그동안 요금 인상을 자제해왔던 서울시로서는 고육책"이라며 "요금 올리고 싶은 서울시장이 어디있겠냐"고 답했다. 그럼에도 "교통공사는 1조 2,000억, 버스 업계는 8,500억 정도 적자"라며 "이런 엄청난 적자 상태를 유지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의 대중교통 요금을 유지하고는 싶지만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적자 구조 때문에 어려운 결단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최소한 300원은 올려야 적자 상태를 해소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중앙정부에, 특히 기재부에 SOS를 쳤다"며 "'돌아온 답은 법적 근거가 없다'는 냉정한 리액션이었지만 300원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고 다만 인상 시기를 조절해서 정부와 꾸준히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버스 요금은 300원을 올리는 것으로 결정을 했고 지하철 요금은 코레일뿐만 아니라 서울·경기·인천이 함께 생활권이기 때문에 함께 논의해 추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4월 지하철과 버스 요금 인상을 추진했지만, 전기 요금 인상 등 서민 물가 부담이 가중된다는 판단에 따라 하반기로 한차례 미룬 바 있다. 또 지하철 요금의 경우 300원을 한 번에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정했지만, 코레일 측의 제안에 따라 올 하반기 150원을 우선 인상하고, 추후 150원을 올리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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