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마고 로비, 한국만 오면 감동하는 이유 “열광적 반응”[MD픽](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60)에 이어 영화 ‘바비’의 마고 로비(33)도 한국팬의 열광적 반응에 감동했다.
지난 1일 생애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마고 로비는 2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영화 '바비' 핑크 카펫에 참석했다. 생일을 맞은 마고 로비를 위해 팬들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줬다. 한국에서 33번째 생일을 맞은 마고 로비는 감격에 겨운 듯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바비’ 기자간담회에서 “환대를 열광적으로 해주셨다. 기쁘고 즐거웠다"며 "기대보다 훨씬 더 즐거웠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어제 눈물 날 뻔했다. 전혀 생각지 못했다"며 "하루 동안 생일 축하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친절한 톰 아저씨’ 톰 크루즈는 11번째 내한에서도 직접 거리로 나가 팬들을 만나는 등 역대급 팬서비스를 펼쳤다.
지난달 28일 밤에는 송파구 방이동 먹자골목에 예고 없이 등장해 시민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 방한 일정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서울의 한 불고기 식당을 깜짝 방문한 데 이어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경의선 숲길에서 수많은 팬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친절한 톰 아저씨'라는 별명에 대해 "알고 있는 별명이다. 너무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한국에 오는 꿈을 꿨다. 한국에 방문하는 것은 물론, 역사도 공부해보고 문화의 진짜 일부가 되기를 바랐다. 어젯밤에는 코리안 바비큐를 즐겼는데 정말 맛있었다. 한국 길거리에서 사람들과 인사하는 것도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K푸드에 흠뻑 빠졌다. 그는 내한 기간 동안 삽겹살, 한우, 짜파구리, 바싹 불고기, 치맥까지 즐겼다. 지난해 영화 '불릿 트레인'으로 내한한 브래드 피트(59)도 “영화를 홍보하러 온게 아니라 음식을 먹으러 왔다”고 말한 바 있다.
‘기생충’ ‘오징어게임’ 등으로 대표되는 K콘텐츠와 K푸드에 팬들의 열광적 반응까지 더해지며 한국을 찾는 할리우드 톱스타들의 만족감도 높아지고 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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